시흥시의회 국힘 "민주당원 신분으로 6년째 문화원장" 사과 요구

김인유 2025. 5.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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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신분인 시흥문화원장이 6년째 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문화원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시흥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5명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시흥문화원장의 자격 논란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접하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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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위반" 지적에 당사자 "문제 될 줄 몰랐다…즉시 탈당"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신분인 시흥문화원장이 6년째 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문화원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시흥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자회견하는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촬영 김인유]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5명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시흥문화원장의 자격 논란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접하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시흥문화원 정관 제16조에 '원장은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또는 정당의 간부 및 정당원을 금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A 원장은 2019년 2월 1일부터 제9대 원장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장이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한 상태였고 첫 임기 당시에는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했다"는 언론보도를 전하면서 "A 원장이 정치 참여 등의 금지에 있어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A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흥문화원 정관에 그런 내용이 있는 건 알았지만 나 같은 권리당원도 해당하는지는 몰랐다"면서 "그래서 언론보도가 나온 직후 알게 돼 일주일 전쯤에 즉시 탈당했다"고 해명했다.

시흥시문화원 관계자도 "원장님이 그런 지적을 받고 나서 탈당해 현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면서도 "문화원도 자체 감사를 할 수 있겠지만 아직 감사들이 이 문제에 대해 감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시흥문화원은 시흥시가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 산하 보조단체로 올해의 경우 5억6천여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문화원장의 경우 무보수 명예직이어서 인건비 지원을 받지 않는다.

시흥문화원과 같은 지역의 문화원은 전국에 232개가 있는데 설립 승인과 정관 개정의 경우 광역지자체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독립법인이어서 문화원 내부 운영은 독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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