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자 옥용식 교수, 지속가능한 대학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발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5. 5. 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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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옥용식 교수, 전 세계 대학의 지속가능성 실천 현황 첫 종합 분석
UN SDGs 실현을 위한 구조 개혁 제안…ESG 시대 고등교육의 역할 강조
<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 >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가 독일과 홍콩의 지속가능성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국제 공동연구에서, 전 세계 고등교육기관(대학)의 지속가능성 실천 현황과 과제를 상세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글로벌 학술지 Cleaner Environmental Systems에 최근 게재됐으며, 옥용식 교수는 본 연구의 교신저자이자 총괄 책임자로 연구를 주도했다. 주저자는 그의 박사 과정 학생으로, 해당 주제에서 극히 드문 국내 연구진 주도의 국제 협업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약 8만8000개에 달하는 전 세계 대학들이 교육과 연구 외에도 에너지 소비, 자원 사용, 폐기물 처리 등 운영 전반에서 막대한 환경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개발도상국 대학들의 지속가능성 회계 및 보고 체계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점에서, 옥용식 교수는 단순한 목표 달성을 넘어 구조적이고 실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많은 대학이 지속가능성 지표와 순위에 집착해 실질적인 변화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연구진은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보고 체계,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학생 주도의 캠퍼스 문화 조성 등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옥용식 교수는 지속가능성은 이제 단순한 평가 항목이 아니라 대학이 중심 가치를 삼아야 할 철학이며, 대학이 순위와 평판에 집착하기보다, 책임 있는 리더십과 투명한 보고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현재 옥용식 교수는 대한민국 환경과학 분야에서 가장 국제적인 평가를 받은 석학으로, 세계 상위 1% 연구자(HCR)로 전 세계 처음으로 환경생태, 공학, 생물학/생화학 3개 분야에서 동시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글로벌 학술 플랫폼에서 전 세계 환경과학자 1위, 아시아 1위에 오르며 연구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까지 SCI급 논문 900여 편을 발표했으며, 논문 인용 수는 11만 회를 넘는다.

또한 옥용식 교수는 학술연구를 현실의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과도 적극적으로 연결해오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 이재혁 교수와 국제ESG협회 창립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포스코, LG, 신한금융 등 다수의 기업과 기관에서 ESG 전략 자문과 강연을 맡아왔다. 더불어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비즈니스와 환경’을 주제로 MBA와 EMBA 과정을 통해 ESG 교육을 이끌고 있다.

이번 논문 발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용식 교수는 “지속가능한 대학이 곧 지속가능한 사회의 시작”임을 강조하면서,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성 문화의 내재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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