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선대위 합류’ 정은경 전 질병청장 “정권 교체되면 대학 돌아갈 계획”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2일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이 종식될 수 있다는 생각이 커서 선대위에 참여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면서 “내란이 없었으면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이끌었던 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권이 교체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했다.
정 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에 대해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와서 ‘계엄이 선포됐대’라고 얘기해 (제가) ‘가짜뉴스니까 확인해 봐라’고 했다”며 “뉴스를 켰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고 있어서 정말 비현실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1세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는 군사독재 시절에 했던 경험들이 떠오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제 우리나라가 어떻게 갈 건가’에 대해 굉장히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파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 이후 검찰 수사, 사법부 재판 진행을 보면서 내란이 종식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컸다”며 “검찰과 사법부에 남아 있는 내란동조 세력들이 (내란을) 지속하려는 움직임을 계속해왔기에 선거를 통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내란이 확실하게 끝나지 않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포함해 의료 현장 혼란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선 “초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달, 의료비 급증 등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20∼30년을 내다보는 의료 개혁 방안과 로드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은 그렇게 복잡한 환경 변화나 의료 문제를 의대 정원 증원 하나로만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병상이나 의료전달체계 문제 등을 고려하는 속에서 정원을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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