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마리 반딧불과 별이 만나'…내달 5~9일 영암 도갑사서 축제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곤충박물관은 6월 5~9일 도갑사에서 반딧불이 서식지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는 '영암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축제는 '숲의 기억, 별빛의 이야기'를 주제로 고요하고 은은한 자연의 밤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축제로 열린다. 도갑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별멍존’, '인디언 텐트와 빈백 존' 등을 통해 감성적 휴식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총 3000마리 이상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생태 탐방에 조별로 참여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방문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명의 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야간 체험으로 구성된다.
역사적 인물 최지몽의 이름을 딴 특별 프로그램 '최지몽의 별 헤는 밤'도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 관측 체험과 함께 별자리 신화 등에 대한 이야기로 펼쳐진다.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전통공예·로컬푸드 체험 부스, 어린이를 위한 곤충놀이 체험, 조선마술패 야외 마술 공연 등도 열린다.
축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영암곤충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영암곤충박물관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단순한 곤충이 아닌, 마한시대부터 이어진 지역의 생태적 유산이자 자연의 감동을 전하는 매개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동체적 축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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