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짖으면 발로 차도 돼"… 아파트에 붙은 자필 사과문 '시끌'

김다솜 기자 2025. 5.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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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을 치우지 않았다던 아이는 자필사과문을 작성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려견 배변을 치우지 않은 아이를 둔 부모가 아파트 입주민에게 사과문을 남겼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에 붙은 사과문 내용이 공유됐다. 아이 부모는 "안녕하세요. 5월8일(목) 저녁 막내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함께 산책하러 나갔다"며 운을 뗐다. 부모는 반려견이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변을 보았으나 아이가 이를 치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시는 많은 주민분께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 사건을 관리사무소를 통해 인지했다.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잘 지키도록 교육하지 못한 저희 부모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교육한 내용을 공유했고, 상황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은 한 아파트에 붙은 사과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모는 "아이들에게 산책 시 반드시 배변 봉투를 지참하고 즉시 치울 것을 재차 교육했다.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이웃들도 있기에 엘리베이터 탑승 시 반드시 강아지를 품에 안고 타고 산책 시에도 줄을 짧게 잡을 것을 교육했다. 사건 당사자인 아이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우리 집 아이와 강아지로 인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집 아이와 강아지로 인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철저히 교육하겠다. 또한 강아지가 사람을 보고 짖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발로 차도 된다. 우리 집 강아지는 흰색 폼피츠 종이다.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고, 사람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 잘못만 책임지면 될 걸 굳이 차도 된다는 말은 뭐지 싶다" "어린아이랑 강아지 둘만 산책 보낸 게 잘못한 거 아니냐. 둘이서만 산책 안 보내는 걸 추천한다" "다 좋은데 발로 차도 된다는 건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솜 기자 dasom02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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