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대23-유효슈팅 1대8-코너킥 0대11' 최악의 경기력 속의 역설...어떻게든 승점 따는 '선두' 대전


대전 입장에서 2025시즌 들어 가장 부진한 경기였다. 기록이 말해준다. 슈팅 1대23, 유효슈팅 1대8, 점유율 47대53, 코너킥 0대11.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에 경기 내용에선 완벽히 밀렸다. 올 시즌 가장 많은 골(21골)을 넣던 대전의 공격은 이날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주중 코리아컵에 대비, 밥신, 켈빈, 박규현 등 주전급 자원들을 일부 제외하긴 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처참한 경기였다. 후반전에 밥신, 구텍, 김인규 등이 투입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전은 패하지 않았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냈다. 일등공신은 이창근 골키퍼다. 이창근은 8개의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펀치를 허용하면서도 쓰러지지 않았다. 슈팅을 허용하면서도, 어떻게는 마지막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37번의 클리어링, 19번의 차단, 19번의 블록을 기록한 대전은 온몸을 날려 서울의 공격을 막았다.

점유율에서 앞선 경기도 8경기였는데, 공교롭게도 올 시즌 패한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점유율에서 앞섰다. 점유율을 내준 경기에서는 오히려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득점 선두' 주민규를 앞세운 골결정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더 주목해야 한다. 압도하던, 압도당하던 단단한 대전이다.
대전은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생겼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서울전 후 "수세에 몰렸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을 했다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대전은 올 시즌 질 경기는 비기고, 비길 경기는 이기고 있다. 승점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개 우승팀들이 그랬다. 최악의 경기 내용에도 대전이 희망을 찾는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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