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져가도 된다"…칠곡휴게소 도서관, 이색 운영방식 눈길

김현태 2025. 5.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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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 마련된 '아이사랑 도서관'이 색다른 운영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는 가족 여행길에 잠시 머무는 이곳에 책이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도서관을 마련했다면서 한 달에 1~2회씩 책 상태를 점검하고 새롭게 기증된 책도 채워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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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 마련된 '아이사랑 도서관'이 색다른 운영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휴게소 '아이사랑 도서관' (칠곡=연합뉴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아이사랑도서관'에서 책 상태를 점검하고 진열을 정리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대출·반납 절차 없이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기증할 수 있는 자율 운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5.5.12 [칠곡군 제공] mtkht@yna.co.kr

지난달 15일 개관한 이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 약 3천 권이 비치돼 있다. 절반인 1천500권은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원들이 기증했다.

해당 도서관의 특별함은 고속도로라는 장소 외에 운영방식이 더한다.

12일 칠곡군에 따르면 아이사랑 도서관은 대출 기록을 남기지 않고 누구든 책을 꺼내 읽고, 빌려 갈 수 있다.

반납 기한은 없으며 원한다면 소장해도 된다. 자신의 책을 도서관에 두고 가는 것도 무방하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는 가족 여행길에 잠시 머무는 이곳에 책이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도서관을 마련했다면서 한 달에 1~2회씩 책 상태를 점검하고 새롭게 기증된 책도 채워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장소 지원과 칠곡군지부의 운영으로 마련된 도서관에 이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하행선 방향 휴게소와 동명휴게소에도 설치가 논의 중이라고 칠곡군은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고속도로를 지나는 수많은 가족에게 칠곡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의 정류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책 정거장은 칠곡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인문학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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