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인천 곳곳서 표심 잡기 분주

이아진 기자 2025. 5.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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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곳곳서 선거운동
운동원들 노래에 맞춰 손 흔들어
고남석 “이재명 큰 격차 당선을”
손범규 “선거에 총력전 펼칠 것”
▲ 12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더불어민주당(왼쪽)과 국민의힘이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은 인천에서는 여야 정치인과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 마음을 잡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현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오전 7시10분 인천 서구 가정사거리.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쓰인 유세 차량에서 코요태 '우리의 꿈'을 개사한 선거 음악이 흘러나왔고, 노래에 맞춰 파란색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손을 흔들었다.

유세 차량에 올라탄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은 "민주주의가 회복될 수 있도록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시각 이곳에서 300m가량 떨어진 가정역 4번 출구 앞에선 국민의힘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 주말까지 단일화 문제로 갈등을 겪어 후보 등록이 늦었던 국민의힘 측은 유세 차량이 준비되지 않은 탓에 민주당과 비교해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용창(국·서구2) 시의원은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은 당협위원회 식구,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주어진 조건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유세 차량은 내일쯤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35)씨는 "선거운동 첫날인지 모르고 있다가 출근하면서 알았다"며 "지난 계엄 사태 이후 쏟아지는 기사들 때문에 정치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서 그런지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 12일 오전 7시쯤 인천 남동구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위)과 국민의힘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에서도 선거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오전 7시쯤 간석사거리에서 민주당 남동을 선거대책위원회는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운동원들은 '남행열차'와 '붉은 노을' 등을 개사한 유세 음악에 맞춰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선거운동에 참여한 이훈기(민·남동을) 국회의원은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이끌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길병원사거리에서는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유세 활동이 활발히 벌어졌다.

선거운동원들은 '숫자 2'가 적힌 장갑을 착용한 채 출근길 시민과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국민을 모시는 자세로 감동을 주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당 지도부가 찢은 갈등을 다시 이은 당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선거에 총력전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7시30분 연수구 송도동 이안아파트 상가 앞 사거리에서도 파란색 점퍼를 입은 정일영(민·연수구을) 국회의원과 같은 당 장성숙(비례) 시의원이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송도에 사는 김아영(33)씨는 "다들 나와서 선거 유세를 하니 대선이 다가온 게 실감이 난다"며 "지난해부터 나라가 혼란스러웠는데 조기 대선이 잘 치러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 12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1번 출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주안역 1번 출구 앞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와 선거 음악으로 가득 찼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팍팍해진 민생을 살릴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300만 인천시민이 이재명 후보가 가장 큰 격차로 당선되도록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6시 부평구 금강제화 앞에서, 같은 시각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각각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연다.

/글·사진 이아진·변성원·정슬기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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