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권의 남자단식 '파이널 4' 누가 우승할까?

황서진 객원 2025. 5.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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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부 남자단식의 톱시드 정연수(사진/황서진 기자)

[양구=황서진 객원기자] ‘하나증권 제80회 학생선수권’ 남자단식 베스트 4가 가려졌다. 

11일, 양구테니스파크에서 펼쳐진 18세부 남자단식 8강에서 정연수(제이원TA,GCM), 황주찬(서인천고), 조민혁(남원거점SC), 이성민(디그니티A)이 베스트 4로 결정됐다. 

톱시드 정연수는 7번시드 이규단(양구고)을 7-5 6-2로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정연수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3-5까지 밀렸으나 7-5로 뒤집으며 흐름을 가져왔고 2세트 6-2로 가볍게 마무리짓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연수는 6번시드 조민혁과 결승 진출을 가린다. 

6번시드 조민혁은 16번시드 이지성(안동고)에게 0-6 6-4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조민혁은 전날 12번 시드 김건형(금오TA)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체력을 비축했지만 이지성은 이해창(양구고)과 풀세트 접전을 거두고 힘겹게 올라와 체력전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번시드 황주찬은 10번시드 오동윤(양구고)을 6-2 6-2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올라 5번시드 도겸(안동고)을 6-1 6-1로 완파한 이성민과 4강 맞대결을 펼친다. 황주찬은 4강에 진출하기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실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13번시드 이성민은 16강에서 포핸드가 좋은 김영훈(서울고)과 접전을 펼쳤지만 8강에서 도겸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성민은 “최근에 양구와 순창 국제대회에서 스트로크가 불안정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었다. 이번 대회만큼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해보자 마음먹었더니 경기가 오히려 더 잘 풀리는 것 같았다. 내일 주찬이 형하고 붙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16세부 남자단식의 톱시드 김시윤

16세부는 김시윤(울산제일중)과 이준혁(GCM), 김태우(ATA)와 이장준(금천고)의 대결로 결정됐다. 

1번시드 김시윤은 11번시드 유승준(양구고, 오리온)을 6-0 6-1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유승준은 강한 서브에 이은 발리플레이와 까다로운 슬라이스로 김시윤을 흔들었으나 김시윤은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포인트를 챙겼다. 올해 처음 16세부 데뷔전을 펼치고 있는 김시윤의 컨디션은 최상으로 보인다.  
김시윤의 준결승 상대 8번시드 이준혁은 13번시드 문설후(천안계광중)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반대편 박스에서는 빠른발과 손감각이 좋은 2번시드 김태우와 강력한 서브가 무기인 14번시드 이장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태우는 9번시드 최준호를 6-4 7-5로, 이장준은 6번시드 신재준(양구중)을 6-4 6-4로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 14세부 남자단식 2번 시드의 김건호

14세부는 2번시드 김건호(천안계광중), 3번시드 손태성(양구중), 4번시드 김지한(안동중), 7번시드 이상현(영남중)이 4강에 올랐다. 

7번시드 이상현(영남중)은 톱시드 김정민(동래중)에게 2-1(3-6 7-6<4>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김정민이 첫 세트를 6-3으로 챙긴 후에도 2세트 4-0까지 앞섰으나 이상현이 끈질기게 따라붙어 김정민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면서 김정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정민은 강한 공격으로 게임을 마무리 지으려는 듯 서두르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2세트를 이상현에게 넘겼다. 이상현은 3세트 5-5에서 김정민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킨 후 마지막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종별과 전국주니어 우승으로 한층 물이 올라있던 김정민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중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되었고 실내코트에서 다시 속개된 경기에서 몇 번의 찬스가 있었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현은 “초등학교이후 처음 단식 4강에 올랐다. 대회 전부터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오늘 게임이 잘 풀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현은 3번시드 손태성(양구중)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손태성은 6번시드 최민건(충주중)을 강한 서브와 각도깊은 스트로크로 단 2게임만 허용하고 4강에 진출했다. 

2번시드 김건호(천안계광중)와 4번시드 김지한(안동중)이 4강 맞대결을 펼친다.
김건호는 8번시드 남현우(엠스포츠A)를 6-2 7-5로, 김지한은 12번시드 이시원(디그니티A)을 6-4 6-4로 각각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사진> 남자복식 14세 4강전 경기. 

한편, 복식은 결승전만 남았다.
18세부 복식은 양구고 잔치다. 4번시드 오동윤/유승준(이상 양구고)조와 5번시드 김민우/박재우(이상 양구고)조가 우승을 다툰다.  
16세부는 3번시드 배수광/오승민(이상 디그니티A)조와 신재준/이관우(이상 양구중)조가 결승에 진출했다. 
14세부는 3번시드 강주원/손태성(이상 양구중)조와 4번시드 김시윤/최은호(이상 울산제일중)조가 우승을 다툰다. 

글= 황서진 객원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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