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밥상·고무신 대세”… 신세계인터 자주, 레트로 열풍에 매출 급증

황소영 기자 2025. 5.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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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양은 제품과 고무신, 전통 스낵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인한 복고 열풍이라고 분석했다.

자주에 따르면 지난달 ‘양은 시리즈’ 제품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양은 테이블과 주전자, 접시, 볼 등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는 100% 국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들로 양은 제품을 50년 넘게 만들어온 기능공들과 협업해 출시됐다.

자주는 “양은 제품은 과거 한국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됐던 생활용품으로 최근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캠핑 및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은 볼과 접시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전체 양은 시리즈의 매출은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가볍고 실용적”, “캠핑이나 혼술용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등의 후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신 판매도 증가했다. 자주는 고무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종을 출시하고 스타일링 룩북을 공개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전통적 이미지가 강한 고무신에 흰 셔츠와 카고 치마, 스트라이프 양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 제안이 호응을 얻으면서 해당 제품군의 매출은 지난달 기준 전월 대비 87% 늘어났다.

전통 간식류도 인기라고 한다. 자주는 누룽지, 인절미과자, 달고나, 약과 등 전통 재료 기반의 스낵류를 다양화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달고나’는 연간 100만 개 이상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생강편’, ‘멸치칩’, ‘대추칩’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자주 관계자는 “기성세대에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을 주는 레트로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전통적이지만 자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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