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부산 ‘라면잼버리’ 사태, ‘맛슐랭’ 강조한 박형준 시정 허점 파고들어”

MBC라디오 2025. 5.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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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건강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
라면축제에 라면과 뜨거운 물이 없어... 환불 요청 빗발쳐
부산시도 후원 취소했는데, 시의회가 후원? 분명한 입장 밝혀야
부산시의회, 비영리적 사업이라 이름 빌려줬다는 변명만
주최사가 비영리법인? 공동 주관한 인터넷 언론사가 거짓 보도
10월에 설립된 주식회사가 세계라면축제 주최... 부산시 검증 부실
부산 현역의원 18명은 묻지마식 축전... 의원실 공개 사과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성한 건강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

☏ 진행자 > 부실 졸속 운영으로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의 혹평과 질타가 빗발쳤던 세계라면축제, 이게 어제 일단 공식적으로는 막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이 됐다고 하는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부산지역 시민단체입니다. 건강사회복지연대의 이성한 사무처장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이성한 > 네, 안녕하십니까? 건강사회복지연대 이성한입니다.

☏ 진행자 >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걸까요?

☏ 이성한 > 행사 첫날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입장 시간도 연기가 되고 주차장도 무료라고 했는데 유료가 되고 막상 현장을 들어가 보니까 라면은 없고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 진행자 > 아니 라면 축제에 라면과 뜨거운 물이 없으면 어떻게 뭘해요? 그러면.

☏ 이성한 > 그러니까 가신 분들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이건 뭐지? 우리가 속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가신 분들이 그날 오후부터 인터넷에 환불 요청 비판하는 이야기들을 막 올리셨거든요.

☏ 진행자 >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부산이 라면하고 어떤 연고가 있어서 부산에서 세계라면축제를 연 겁니까?

☏ 이성한 > 이 부분은 저는 박형준 시장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엑스포 유치 실패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글로벌 허브 도시, 도시 디자인, 미식 도시 부산, 이런 부산시장의 허점을 업체들이 파고들었다고 저는 생각해서 이렇게 가능했던 행사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미식 도시 부산, 이런 걸 강조해 왔나요? 그동안.

☏ 이성한 > 지금도 부산시는 택슐랭 맛슐랭 이런 사업을 부산시가 예산을 들여서 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근데 지금 부산시 같은 경우는 일찌감치 지난 3월에 후원 명칭 사용도 취소하고 장소 대관도 철회했었다면서요.

☏ 이성한 > 1월 말에 사용 허가를 했다가 처음에 공지가 됐던 장소는 북항 재개발 1단계인 1부두 옆의 부지를 사용하겠다고 했는데 그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곳이 부산시설관리공단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여기는 술 반입이 안 되고 취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문제 제기 하면서 부랴부랴 3월 달에 대관이랑 후원 명칭 사용을 취소한 거죠.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부산시는 빠진 거잖아요.

☏ 이성한 > 그렇죠. 여기서는 빠져 있는 것 같지만 또 후원 명단에는 부산광역시의회가 들어가 있거든요.

☏ 진행자 > 부산시의회는 또 들어가 있다.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시는 빠졌고 시의회는 들어갔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요?

☏ 이성한 > 그래서 저희가 이걸 따져 물어야 된다. 그리고 책임과 공개 사과를 요구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시의회가 부산시가 취소 허가를 했는지를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몰랐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어떤 절차와 원칙으로 후원 명칭 사용을 허가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분명하게 입장을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부산시에서 발을 뺐다면 부산시가 발을 뺀 사실과 뺀 이유도 시의회가 파악하고 있었을 거고 그랬다면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이유는 없었던 거 아닙니까?

☏ 이성한 > 근데 무책임하게 시의회는 공익적인 사업이고 비영리사업이기 때문에 아무런 직접 관여 없이 명칭 사용만 허가 해줬다, 이런 변명만 늘어놓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근데 주최 측이 어디예요?

☏ 이성한 > 희망보트라는 작년 10월에 설립된 신생 주식회사입니다.

☏ 진행자 > 주식회사입니까?

☏ 이성한 > 공동주관하는 인터넷신문사나 언론사에서는 마치 비영리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인 것처럼 거짓 보도를 했던 거거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이름은 희망보트인데 비영리 법인이다 이렇게 알려졌는데 그게 아니라 주식회사였다라는 겁니까?

☏ 이성한 > 작년 10월에 설립된 주식회사가 맞습니다.

☏ 진행자 > 사업 영역이 뭔데요?

☏ 이성한 > 전자상거래 그 다음에 여기 대표로 있으신 분이 음악하셨던 분이라 문화 콘텐츠 이런 걸 하는 회사로 등록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작년에 설립이 됐다고요?

☏ 이성한 > 네, 작년 10월에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작년 10월에 설립돼서 몇 달 만에 세계라면축제를 기획해서 주최했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겁니까?

☏ 이성한 > 제가 봤을 때는 1월 달에 부산시가 허가를 할 때도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공신력이 있는 회사인지 이런 축제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있는 회사인지를 제대로 따져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 진행자 > 시의회나 이름을 올렸던 인터넷 언론사 이런 데에선 우리는 이름만 빌려줬을 뿐 우리도 피해자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성한 > 저는 피해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를 못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도 인터넷 주관한 신문사는 비가 오는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서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하는 기사를 올렸거든요.

☏ 진행자 > 그 언론사가 어디예요?

☏ 이성한 >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펜앤마이크라고 하는 인터넷 신문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피해자가 아니라 공모자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부산 지역 현역의원 18명 전원이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도 있던데 맞습니까?

☏ 이성한 > 홈페이지에 지금은 공개 사과문이 어제 저녁부터 올라와 있는데 그전 홈페이지에는 참 부끄럽게도 부산 지역 18명 국회의원 모두가 다 묻지마식 축전을 보냈거든요. 왜 이렇게 부산의 18명 국회의원들은 좋은 일에는 거론이 안 되고 자꾸 안 좋은 일들에만 이름을 올리는지 잘 모르겠는데, 의원실에서는 언론사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관례적으로 인사치레성 축전을 보낸 것뿐이다. 의원실하고는 아무 상관없다 이렇게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여기가 아니라 의원들의 축전이 이 행사의 공신력을 높여주는 데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때문에 의원실에서 공개적으로 시민들과 행사에 오신 분들한테 최소한 공개 사과 정도는 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세계라면축제인데 타이틀이, 라면도 별로 없었고 뜨거운 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이런 겁니까?

☏ 이성한 > 예.

☏ 진행자 >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알겠습니다. 사후라도 어떤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이성한 > 일단 저희는 이번 주부터 시의회에 진정서와 정보공개 청구를 할 생각이고요. 6월 4일 제329회 부산광역시 정례회가 시작되는데 이 정례회에서 분명하게 공개 사과와 이후에는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행사에 시의회가 함부로 후원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라고 하는 재발방지를 받아낼 생각입니다.

☏ 진행자 > 희망보트라고 하는 회사에서는 입장이나 대책, 이런 걸 내놓은 게 있습니까?

☏ 이성한 > 어제 저녁에 공개사과문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고 오늘부터 부분적으로 환불을 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은 올라와 있는 것으로,

☏ 진행자 > 유료였습니까?

☏ 이성한 > 공개사과문 안에 모두 환불을 해주겠다라고 안 돼 있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처장님.

☏ 이성한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건강사회복지연대의 이성한 사무처장이셨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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