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이상민, AI 모친 등장에 오열…"직접 축하해주지 못해 미안해" ('미우새')

[TV리포트=유다연 기자] 그룹 '룰라' 이상민이 2년 전 돌아가신 모친의 결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의 두 번째 혼인신고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김준호와 서장훈에게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했다. 예식은 따로 치르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예비신부와 함께 살 계획이다.
3개월간 연애했다는 이상민은 "그 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 10살 차이로 초혼"이라며 "공황장애로 힘들 때 용기 내서 연락했다. 나는 감성적인 데 반해 이 친구는 '여자 서장훈'이다. 단답형으로 대답했고 마음이 해소됐다"고 소개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이상민에게 '미우새' 제작진이 태블릿을 건넸다. 거기엔 지난 2023년 별세한 이상민 모친을 AI로 복원한 영상 편지가 담겼다. 영상 속 모친은 "늘 어둡고 외롭기만 했던 상민이 옆을 든든하게 채워줄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 남은 인생 엄마 몫까지 더 많이 웃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너 결혼하는 모습 꼭 보고 싶었는데 직접 보고 축하해 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 엄마가 항상 너희 부부 옆에서 평생 지켜줄게. 사랑한다"고 당부했다.
이상민 모친 임여순 씨는 지난 2017년 '미우새'에 출연했다. 당해 연말에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건강 악화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투병 6년 만인 2023년 11월 4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영상이 재생되자 김준호와 서장훈은 눈물을 훔쳤다. 이에 반해 이상민은 덤덤한 모습을 보이며 "나는 안 우는데 둘이 왜 그러냐. 안 그래도 이틀 전에 엄마 뵈러 다녀왔다. 인사하고 울 만큼 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좋아할 사람을 만났다. 엄마가 못 본다는 게 슬프긴 한데 잘 사는 모습 보실 것"이라며 "(살아계셨다면) 둘이 엄청 친했을 것"이라고 그리워했다.
이후 김준호와 통화한 이상민 아내는 "요리를 잘 해준다. 칼질이 서툰데 그런 모습이 귀엽다"고 남편의 매력을 자랑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2004년 배우 이혜영과 오랜 연애 후 결혼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05년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유다연 기자 yd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놓치면 평생 후회할 5월 개봉작…"극장에 남는 자리 없을 수도 있다"
- 넷플릭스 최초 '서울' 배경 영화 등장…봉준호 감독조차 반했다
- 6년 전에 개봉했는데…갑자기 넷플릭스 TOP5에 진입한 한국 영화
- 시즌1도 미쳤는데…초호화 캐스팅+시즌2로 돌아온다는 한국 드라마
- 김수현 논란에 역주행한 영화 '리얼', OTT 순위는 올랐지만 평점은 처참
- 尹 파면 직후 느닷없는 역주행…'평점 8.57' 찍고 반응 터진 한국 영화
- 프리즘 측, '백상 인기상' 부정투표 의혹에 "매크로 정황 無…발견시 무효 처리"
- 톰 크루즈, 20년 만에 관행 깼다...'미션 임파서블8' 토요일 개봉 확정
- 평점은 6점대인데…국내 OTT 랭킹 3위 오르며 '역주행' 중인 한국 영화
- 극장에선 9만 명 간신히 넘겼는데…넷플릭스에서 빠르게 '역주행' 중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