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성승민, 한국인 최초 '장애물 도입' 월드컵 입상…은메달 수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근대5종 국가대표팀의 성승민(22·한국체대)이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근대5종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을 수확했다.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제3차 월드컵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66점을 기록,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파리다 칼릴(이집트·1485점)이 가져갔다. 칼릴은 2011년 1월생으로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부터 근대5종 경기에선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됐다. 승마와 관련한 공정성 논란과 동물 학대 우려 등에 따라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근대5종에서 승마를 제외한 것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던 성승민은 '장애물 시대' 근대5종 월드컵에서 첫 입상의 성과를 냈다.
성승민은 펜싱에서 250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고, 수영에서는 272점으로 4위, 장애물 레이스에서는 319점으로 12위를 마크했다.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에선 4위로 출발해 추격전을 벌인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승민은 "지난 2차 월드컵에서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꼈고 결과도 좋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승민과 함께 출전한 신수민(경남근대5종연맹)은 10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결선에 오른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6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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