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은경 “내란 없었다면 안 나섰을 것. 정권교체 되면 일상(대학)으로 복귀”
-12.3 이후 정말 답답. 하루종일 뉴스만 보며 분노
-탄핵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내란 종식될 수 있을까 굉장히 우려
-尹, 김문수로 대동단결? 입장문 너무 황당. 사면 의도 보여
-尹 의료개혁, 너무 단편적-독단적으로 진행
-의료 환경 빨리 변해, 2~30년 내다보는 의료개혁 로드맵 중요
-이재명, 차갑고 거친 사람인 줄. 곁에서 보니 경청 잘 하고 유머있어
-지자체장-의원 경험으로 문제 해결 능력 굉장히 뛰어나
-尹, 모든 분야에서 나라 후퇴시켜. 외교 실익 놓치고 R&D 깎고...
-부자감세 재정 적자에 보건의료-복지 부분 많이 후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2부는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위원장님.
◎ 정은경 > 네, 안녕하세요. 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입니다.
◎ 진행자 > 저희가 그렇게 인터뷰에 모시고 싶었는데 질병관리청장 하실 때부터
◎ 정은경 > 네, 죄송합니다.
◎ 진행자 > 이제야 모셨네요,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이제 익숙해지셨습니까?
◎ 정은경 > 아니요. 아직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정은경 > 네.
◎ 진행자 > 뭐가 제일 어색하십니까?
◎ 정은경 > 제가 정치인이 아니고 공직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저의 분야가 아니어서 늘 좀 어렵고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되잖아요. 악수도 계속해야 되고 어떤 분들은 손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어떠세요?
◎ 정은경 > 아직 저는 그 정도는 아니고요. 국민들 뵙는 거는 여전히 좋은 일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사실 좀 의외였습니다. 의외라고 평가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정은경 청장께서 지금 선대위원장을 맡는다고? 의외로 받아들이신 분들이 아마 많았을 것 같은데 결심을 하신 결정적인 계기가 뭘까요?
◎ 정은경 > 저도 제가 선대위원장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해 보지 않았고 굉장히 예상 밖의 일이긴 합니다. 근데 갑자기 선대위원회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제가 딱 드는 생각은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과 두 번째는 여전히 그 내란으로 인한 분노, 그리고 너무 내란이 오래 지속되니까 이러다가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제도가 다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했다고 할까요? 그런 마음이 커서 저라도 할 수 있는 일이면 도와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 진행자 > 이재명 후보한테 직접 연락받으셨죠?
◎ 정은경 > 일단 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요, 누가 연락을 했더라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이 정치에서 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정적 이유는 역시 내란 때문,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걸까요?
◎ 정은경 > 네, 내란이 없었으면 제가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전혀 없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그날 밤 내지 그 이후에 어떤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셨던 건데요?
◎ 정은경 > 계엄 내린 날은 저는 다른 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갑자기 와서 계엄을 선포했대, 이렇게 얘기해서 가짜뉴스니까 확인해 봐라.
◎ 진행자 >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 정은경 > 네, 당연히 그렇게 했죠. 뉴스를 켰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고 있어서 정말 비현실적이었고요. 21세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었고 이게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는 군사 독재 시절에 했던 경험들이 떠오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게 우리나라가 어떻게 갈 건가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했었습니다.
◎ 진행자 > 그 이후의 과정도 참 여러 가지 장면이 연출이 됐잖아요. 그때 지켜보는 심정은 어떠셨는데요?
◎ 정은경 > 일단 저는 탄핵하면 될 줄 알았는데 파면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 이후에 검찰 수사를 하거나 아니면 사법부에서 재판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내란이 종식될 수 있을까에 대한 그런 우려가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결국은 내란 종식은 정권교체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셨다는 걸까요?
◎ 정은경 > 네, 정권교체가 돼야 내란이 확실하게 종식이 될 수 있고 또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커서 그래서 선대위에 참여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게 그런 이유입니다.
◎ 진행자 > 저번에 정강정책 연설에서 ‘절박한 마음’이라는 표현을 쓴 게 바로 이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 정은경 > 네, 파면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여전히 정부나 아니면 검찰이나 사법부에 남아 있는 그런 내란 동조 세력들, 이런 사람들이 계속 그걸 지속하려는 그런 움직임들이 계속 돼 왔잖아요. 그래서 산 넘어 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게 선거를 통해서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내란이 확실하게 끝나지 않겠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더라도 당분간은 정상화 시키는데 굉장히 많은 그런 저항과 노력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12월 3일 이후로 위원장님도 다른 많은 국민들처럼 불면의 밤 내지 불안한 심정 혹시 이런 것들을 갖고 사셨습니까?
◎ 정은경 > 정말 답답했고요. 거의 하루 종일 뉴스를 계속 봤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죠. 뉴스를 끼고 살 수밖에 없는.
◎ 정은경 > 네, 뉴스에서 주는 내란 세력들의 움직임을 보고 계속 분노했고 엄청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상이 즐겁지 않았던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 주역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 입장문 내놨습니다. 김문수 후보로의 대동단결을 주문하는 이런 입장문 혹시 보셨습니까?
◎ 정은경 > 뉴스를 들었는데요.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정은경 >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돼서 자기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고 또 사면을 받겠다는 그런 의도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위원장님의 영역에 있는 현안들에 대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당장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되기 직전이잖아요. 이걸 지켜보시는 심경도 궁금하고 어떻게 풀어야 될지 해법도 궁금한데요.
◎ 정은경 > 일단은 안타깝고 걱정이 앞섭니다. 젊은 의사 지망하는 의대 학생들이 1년 이상 제대로 된 그런 교육을 못 받고 있고 본인들의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까움이 일단 크고요. 두 번째는 굉장히 의대 교육이나 전공의 수련에 많은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의사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유지할 건가에 대한 걱정이 같이 있습니다.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만든 의대 정원 문제가 당분간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의료 인력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뉴스로 전해지고 있는 의대의 모습이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이 빠져나갔다, 수업을 안 듣는다,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현상적인 부분이거든요. 근데 의대 내부에서 기류라고 할까요, 움직임이라고 할까 혹시 이런 것들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이런 게 있습니까?
◎ 정은경 > 의대 내에서는 빨리 의대 교육을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을 많이 하는데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은 의료 개혁 방안이나 정원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명확하게 입장을 내놓거나 소통을 하거나 그게 없다 보니까 계속 지속이 되는 것 같고요. 전공의도 문제이기는 한데 전공의도 복귀 계획에 대해서 교육부에서 발표를 하긴 했던데 전공의 들어오는 의사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흉부외과나 산부인과, 이런 굉장히 전문적인 의사 양성, 필수의료 분야에서도 당분간은 전문의 의사를 양성하는 데 어려워짐이 있기 때문에 빨리 정상화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 진행자 >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지금 꼬일 대로 꼬여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정은경 > 일단은 의료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어요.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아마 초고령화에 대한 부분과 의료 기술이 발달하는 부분도 있고 우리나라가 지금 의료비가 굉장히 급증하고 있거든요. 또 노인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의료뿐만이 아니라 돌봄이라거나 다양한 의료 수요들도 생기고 있고 젊은 의사들은 근무 형태가 좀 더 워라벨을 바라는 근무 형태로 바뀌고도 있고 하는 굉장히 많은 그런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한 앞으로 20~30년을 내다보는 의료 개혁 방안과 로드맵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윤석열 정부에서 해버린 의대 증원이라는 큰 틀이 있잖아요. 그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정은경 > 윤석열 정부가 잘못한 거는 그렇게 복잡한 환경 변화나 의료 문제를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거 하나로만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에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거거든요. 근데 여기에는 병상의 문제라거나 의료 전달 체계의 문제라거나 재원을 어떻게 할 건가에 대한 고려들이 필요하고 그 속에서 의대 정원을 어떻게 할 건가라는 걸 봐야 되는데
◎ 진행자 > 의사 수만 생각했다?
◎ 정은경 > 그렇죠.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했고 너무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위원장님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그런 역할하시는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은경 > 저는 6.3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 진행자 > 아, 돌아가실 계획이세요? 만약에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정은경 > 글쎄요. 보건복지부는 보건 문제도 굉장히 어렵고 복지도 해야 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사실 지금 이 질문 자체는 너무 앞서간 질문이긴 합니다.
◎ 정은경 > 그렇습니다. 가정으로 질문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이라는 가정하에서 드리는 질문이고요. 그나저나 밖에서 멀리서 지켜보던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원장으로서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차이가 있던가요?
◎ 정은경 > 저도 이재명 후보를 예전에 질병청장할 때 한 번 현장 방문할 때 만난 게 다여서 언론을 통해서 보는 이재명 후보는 되게 차갑고 굉장히 거칠고 이렇게 표현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지난번 현장투어를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봤을 때는 굉장히 경청을 잘하고 유머러스한 면도 많다고 생각을 했고요.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분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또 국회의원 등 굉장히 다양한 행정부 입법부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니 문제 해결 능력 현안에 대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현실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그런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전임 정부의 전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그때는 공직에서 물러나신 다음이잖아요. 쭉 지켜보시면서 들었던 생각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그때 평가를 한다면.
◎ 정은경 > 굉장히 답답했고요.
◎ 진행자 > 어떤 점이 그렇게 답답했어요?
◎ 정은경 > 모든 분야에서 다 우리나라를 후퇴시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치외교를 얘기했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이익이 중요한 거지 가치가 중요한 게 아닌데 그런 실익을 놓치는 부분도 있었고 저는 또 연구자였기 때문에 R&D 예산 5조를 갑자기 어느 날 하루 만에 감액시켜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그런 연구 생태계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 진행자 > 교육 현장에 계시면서 체감이 됐어요?
◎ 정은경 > 굉장히 많은 교수님들이 문제를 지적했고 연구라는 거는 1년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연속적인 게 필요하고 또 그 연구비에는 연구 인력 양성에 들어가는 예산이 많았거든요. 그런 예산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삭감되니까 학위생들을 다 내보내야 되고 출연연구소가 연구비가 깎이니까 아이들이 갈 데가 없고 굉장히 자괴감에 빠지시는 거를 굉장히 많이 봤기 때문에 미래 성장 동력을 망가뜨린 것도 있고 교육이나 의료 현장도 혼란만 가중시킨 것도 있고요. 또 부자감세라고 해서 굉장히 재정 적자가 많았잖아요. 그러다 보니 경제에 투자할 예산도 없고 복지는 굉장히 많이 후퇴해서 제가 관심 있는 보건의료 또는 복지 부분이 많이 후퇴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많이 후퇴했다. 일단 감염 대응으로만 좁히면 여기도 마찬가지입니까?
◎ 정은경 > 감염병은 저희가 코로나가 끝나면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계획을 정부가 발표했어요. 거기에는 굉장히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되는데 아무래도 유행이 끝나다 보니까 정부 내 관심도 줄고 제대로 된 예산 확보도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코로나를 워낙 크게 겪었기 때문에 걱정이 들어서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그때 코로나 국면에서 많은 전문가들하고 저희도 인터뷰했는데 그때 또다시 온다, 주기가 빨라질 거다, 5년 주기설 이런 얘기도 있었거든요.
◎ 정은경 > 근데 과학적으로 몇 년마다 온다는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고요. 대부분 전문가들은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환경 파괴도 많이 하면서 동물하고의 접촉도 많아지고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화가 되면서 굉장히 밀접하게 생활을 하게 되고 요즘은 세계화가 돼서 하루 만에 전 세계로 비행기를 통해서 퍼져 갈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졌기 때문에 어느 한 지역에서 감염병이 생기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팬데믹으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더 높아진 거죠.
◎ 진행자 > 우리나라는 그런 대응 대비는 돼 있다고 평가하세요?
◎ 정은경 > 현재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여러 가지 대책들을 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예산이나 정부 내에서의 우선순위 이런 면에서는 좀 더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이 거의 언론 인터뷰를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기억이 없어서 그때 코로나 국면에서 거의 쪽잠 주무시면서 잠도 1시간 잤다, 그때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저는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그때 돌아보시면 제일 힘들었던 게 어떤 거였어요?
◎ 정은경 > 제일 힘들었던 거는 매 순간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끝나고 가장 생각나는 건 거리두기가 2년 이상 가면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이 회의하면 항상 오셔서 어려움을 얘기하시고 극단적인 선택하신 분들도 있으시고 폐업하시고 하는 그런 걸 보면서 방역의 입장으로는 거리두기를 더 해야 되겠지만 국민 입장으로는 오래하기 어려워서 충분한 경제적인 보상을 못 해드린 것, 부족했던 것, 이런 것들이 가장 어려웠고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관계를 확인하거나 보상을 하거나 이런 제 생각에는 두 가지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때 특히나 너무 힘들다 보니까 뒤로 가면서 백신 음모론도 나온 적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많이 나왔잖아요. 그때 그 방향이 맞았다라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 정은경 > 사후에 얘기를 하면, 근데 제 생각에는 사후에 생각을 해봐도 그게 맞았을까? 다른 대안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게 자기 합리화일 수도 있어요. 그때는 그것밖에 선택이 없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답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 시점에서 가장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의 결정이고 그게 상황이 바뀌면 틀릴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때 직무를 수행하시면서 정치를 지켜보셨을 거 아닙니까? 정치가 도움이 되는 정치가 있고 오히려 방해가 되는 정치가 있잖아요. 정치는 모름지기 이래야 된다 이런 생각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 정은경 > 초기에는 여야가 되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위기 극복을 해야 되는데 이걸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했기 때문에 한 2년 정도는 국회도 많이 도와주시고 그랬던 것 같은데 대선이 다가오면서는 좀 더 정치적인 이슈로 많이 등장을 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 진행자 > 그 다음부터 정치적 재단이 들어왔던 건가요?
◎ 정은경 > 저희한테 영향을 줬다기보다는 저희의 그런 방역 활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에 활용하는 그런 게 있었지 저희에게 정치적인 압력이 들어왔다 그건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인터뷰 마무리해야 되는데 말씀을 너무 잘하세요.
◎ 정은경 > 질문을 잘해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니요. 정말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데 인터뷰 또 한 번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 정은경 > 아닙니다.
◎ 진행자 > 뭐 그렇게 단호하게 끊으십니까?
◎ 정은경 > 빨리 6.3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되고 사회가 정상화되고 우리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저나 국민들께서도 예전의 평범하고 소소하고 즐거웠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진짜로 학교로 돌아가실 거예요?
◎ 정은경 > 네, 그럴 계획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정은경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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