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지난해 MICE 산업 경제효과 1조7000억원…지역 경제 기여

이은경 기자 2025. 5.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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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풍력서밋 국제회의 VIP단체 기념 사진.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선도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MICE 산업을 통해 창출된 경제 파급효과가 무려 1조7000억 원에 달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12일 인천관광공사의 '2024 MICE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된 MICE 행사는 총 68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00.6%나 늘어난 수준이다. 인천을 찾은 MICE 참가자 수 역시 320만 명 규모를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갔다.

글로벌 위상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 세계 순위는 전년보다 165계단 상승한 127위를 기록했으며, 국제협회연합(UIA) 순위에서도 세계 37위, 국내 4위를 유지하며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러한 성과는 공격적인 대형 행사 유치가 뒷받침됐다. 8개국 1만 1,000명이 참가한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7만 명의 관객을 모은 글로벌 EDM 축제 'UMF 코리아', 국내 최초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ES)'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2027 IUGG 총회'와 '2026 WFDSA 총회' 등 파급력이 큰 국제회의를 연이어 선점하며 향후 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송도와 영종의 고도화된 인프라는 물론, 원도심의 상상플랫폼 등 인천만의 '유니크베뉴(특색 있는 행사장)'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 정책과 특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중대형 MICE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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