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대마 한꺼번에 불태워… 인근 주민들 '집단 환각'
김인영 기자 2025. 5. 12. 09:38

튀르키예 경찰이 압수한 대마를 한꺼번에 태우는 전시성 행사를 진행했다가 온 동네 주민들이 환각 상태에 빠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튀르키예 동부 디야르바키르주 리제 지역 군경은 이 지역에서 압수한 대마초 20톤766㎏을 소각해 폐기했다. 당국은 수사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대마초가 든 포댓자루로 마을 이름 'LICE' 글자를 만들어 태웠다. 대마 자루가 글자 모양대로 붉게 타오르며 검은 연기를 내뿜는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대마가 연소하면서 발생한 연기로 지역 주민 2만5000명이 환각 상태를 겪었다.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대처했지만 어지럼증, 메스꺼움, 둥둥 떠다니는 듯한 증상을 겪었다.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주민은 소각 닷새가 지나서도 "대마 냄새 때문에 며칠째 창문을 열 수 없다"며 "아이들이 아파 병원에 오가며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리제 당국이 압수한 대마는 시가로 따지면 약 100억리라(약 3600억원)에 달한다. 군경은 이 대마초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마약 수사 총 226건을 통해 압수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194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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