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美 OCMS와 AI 기반 다발성 골수종 신약 개발 속도

김선아 기자 2025. 5. 12. 09: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미국의 항체 발굴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OCMS Bio와 현재 비공개 상태인 특정 표적에 대해 이달부터 연구를 시작해 항체 최적화 효과성을 연내 입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AI(인공지능) 모델 기반 항체 원샷 스크리닝 통합 플랫폼 공동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항체 치료제 유효물질을 도출해 항원 결합력을 크게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 공동 프로젝트에서 양사는 비용 및 기술에 대해 각각 절반씩 같은 비율로 기여할 예정이며, 현재 출시된 다발성 골수종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할 경우 향후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가 수개월 내 빠르게 완료돼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항체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항체신약 발굴 및 최적화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항체치료제의 상보성 결정부위(CDR) 아미노산 서열을 다양한 조합으로 변경하고 항원 결합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예측함으로써 항체 변이체들의 서열과 3차원 결합 구조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해진 표적에 특화된 5만개에 달하는 가상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OCMS Bio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포 기반의 항체 스크리닝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해 신테카바이오가 예측한 5만개 항체의 항원 결합력을 한 번에 평가한다.

전통적인 하이브리도마 방법의 경우에는 단일클론항체(mAb)가 세포 배양배지로 분비됨에 따라 다수의 하이브리도마 클론이 혼합돼 있는 상태에서 각각의 항체 특성을 분석하기 어렵다. 분석 가능한 세포의 수가 제한적이라 하이브리도마 풀(모음) 속 희귀 항체를 발굴하기는 더욱 어렵다. OCMS Bio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일 세포를 분리하지 않고도 세포 표면에 항체를 포집해 세포 기반 방식으로 항체의 특성을 바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형광 이미징 기술을 통해 발현 안정성 및 항원 결합력 등 항체의 특성을 초고속으로 대용량 평가해 항체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6%를 기록하며 약 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발성 골수종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혁신적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은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영역"이라며 "신테카바이오 AI 플랫폼과 OCMS Bio의 항체 대량고속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합해 혁신적인 항체 신약을 성공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융합 공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