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용서할 수 없어"...일본의 사죄 받지 못한 채 영면

YTN 2025. 5. 12. 09: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28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옥선 할머니는 6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양딸로 들어간 집에서 심부름을 나간 길이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무작정 할머니를 끌고 갔고 도착한 곳은 중국에 있는 일본군 비행부대였습니다.

당시 이 할머니 나이는 14살.

3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고초를 겪다가 광복을 맞았지만, 고국 땅은 한참이 지난 2000년에야 밟을 수 있었습니다.

이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적극적인 해외 증언 등을 통해 일본군의 만행을 세계인에게 알렸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직접 법원 문도 두드렸습니다.

[이옥선 / 위안부 피해 할머니(2013년) : 칼 맞고 매 맞고 고통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배상하면 얼마를 주겠습니까. 우리는 10억 받아도 모자랍니다.]

이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6명만 남게 됐습니다.

이 할머니 빈소는 용인 쉴낙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입니다.

그토록 외쳤던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는 끝내 받지 못한 채, 이 할머니는 생전 뜻에 따라 인천 앞바다에서 영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옥선 / 위안부 피해 할머니 (2019년 YTN 인터뷰) : 나이 어린 거, 철모르는 거 끌고 갔거든. 끌고 가서 뭘 했는가, 다 죽였지. 그런 거 생각하면 우리가 용서할 수가 없지.]

YTN 이종원입니다.

자막뉴스 | 송은혜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