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전임의 정원 대비 24%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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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대형병원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전임의들의 공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임직원 수를 공시한 국립대병원 8곳의 전임의 숫자는 정원 대비 23.7%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 8곳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으로, 전체 정원 892명 중 211명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3곳은 전임의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의사직 인원 전체를 공시해, 분석에서 제외했습니다.
'전임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세부 과목 수련을 이어가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입니다. 임상강사나 펠로(fellow)로도 불리며, 주로 1년 단위로 병원과 계약을 맺고 근무합니다.
통상 전공의 수련 후 교수가 되기 전 단계로, 교수를 도우며 전공의를 지도하는 중간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전임의들도 투쟁에 동참하기 위해 임용을 잇달아 포기하면서 의료공백이 더욱 심화한 바 있습니다.
이후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일부 전임의들이 속속 계약하고 지난 4월 제대한 군의관, 공보의 일부가 전임의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의정 갈등 전이나 정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은 전임의 정원이 321명이지만 1분기 기준 38%인 123명만 근무 중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전임의 숫자가 62명으로 정원(177명)의 35%입니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경우 전임의 숫자나 정원 대비 비율이 한 자릿수에 그칩니다. 충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은 전임의 정원이 각각 15명과 7명이라고 공시했는데 현재는 한 명도 없습니다. 사립대병원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들이 전임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본적으로 올해 신규 배출 전문의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전공의 사직으로 전문의 시험 응시자 자체가 줄면서 올해 전문의 시험 최종 합격자는 작년의 5분의 1 수준인 509명에 그쳤습니다.
또 전공의 공백이 계속되면서 교수와 전임의가 맡아야 할 업무가 늘어난 탓에 전임의 임용에 대한 선호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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