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을 잡아라”…전북 ‘광역형 비자’ 시범 도입 과제는
[KBS 전주] [앵커]
지방 소멸 해법의 하나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이 떠오른 가운데, 전북에서 광역형 비자 정책을 시범 도입합니다.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얼마나 지역에 정착하느냐가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대학에서 1년을 보낸 방글라데시 유학생입니다.
그동안 한국어 익히기에 매진했고, 앞으로는 전기차 분야를 공부하려 합니다.
최종 목표는 전공을 살려 한국 기업에 취업하는 것입니다.
[밈 엠비하시불/방글라데시 유학생 : "방글라데시에는 전기차 공부가 없어요. 계속 살고 싶어요, 한국에…."]
전북 지역 대학에 머무는 외국인 유학생은 한 해 평균 7천에서 8천 명 사이.
이런 가운데, 법무부가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 지역으로 전북을 선정했습니다.
전북은 앞으로 2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 670명을 자율적으로 유치할 예정입니다.
일단 재정 능력 기준과 시간제 근로 규정을 완화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습니다.
[백경태/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 : "외국에서 저희들한테 문의하는 것이 그들이 본국에서 전북의 농생명산업을 모델로 해서, 자기들 나라의 개발을 위해서 최대한 많이 학생들을 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학 교육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정보통신(IT)과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선호도와 기대 연봉 수준에 맞게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아담 바이브 브라브샨/우즈베키스탄 유학생 : "제 미래를 IT 분야로 바라 보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학위를 마친 뒤에 석사 과정도 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광역형 비자가, 청년 인구 감소와 기업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는 데 뚜렷한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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