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지노 티띠꾼, 1위 넬리 코르다 제치고 먼저 시즌 첫 승…이소미는 공동 11위

김석 기자 2025. 5. 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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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티띠꾼(왼쪽)이 12일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대회 주최자인 미셸 위 웨스트와 함께 얘기하며 웃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먼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소미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티띠꾼은 12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를 4타 차로 앞서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티띠꾼은 “바람이 많이 불었고, 긴장감과 흥분도 컸다”면서 “스스로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경기했다”고 말했다. 티띠꾼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그친 것이 경각심을 줬다고 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코르다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었다.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공동 5위에 그치며 시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코르다는 8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두 타를 줄이며 티띠꾼을 한 타 차이로 추격했다. 그러나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한 뒤 상승세가 꺾였고,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하며 순위가 밀렸다.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밀렸던 이소미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소미는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5번 홀(파4)과 10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상승세가 꺾였고 이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2개를 더해 순위가 11위까지 밀렸다. 다만, 지난 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공동 12위)을 넘어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진희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지난 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해란은 2언더파 286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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