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회식도 못하겠네…1년만에 국내산 가격 6.8%↑

정석준 2025. 5. 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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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늘자 가격↑…하반기 하락 전망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돼지고기·계란 등 일부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다.

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00g에 평균 2486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8%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보다 7.9% 높다.

삼겹살보다 가격이 저렴한 앞다리 가격은 100g에 1436원으로 1년 전과 평년보다 각각 5.9%, 19.4% 비싸졌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부 부위 수요가 늘면서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부위별 소비자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 오름세도 국내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산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 몇달간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단가가 더 높아졌다. 실제 지난달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냉동) 가격을 보면 100g에 1472원으로 1년 전과 평년보다 각각 3.2%, 7.8% 올랐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공급이 증가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계란값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달 계란 소비자가격은 특란 기준 10개에 3625원으로 평년 수준이지만, 1년 전보다는 10.5% 올랐다. 이는 작년 정부 지원으로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계란 소비자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닭고기(국내산)는 1㎏당 5718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3.1%, 2.1% 내렸다. 소고기(국내산)는 공급량이 많아 값이 평년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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