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출당 반대" 김문수, 전광훈이 '의병'?

이지선 2025. 5. 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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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김문수 후보는 비상계엄 이후 줄곧 윤 전 대통령을 비호했고, 탄핵도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심지어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동조하는 발언을 해왔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게, 오히려 김 후보에게 한계로 작용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문수 후보가 유력 대선주자로 처음 떠오른 건, 지난해 12월 11일 직후였습니다.

국무위원들이 모두 기립해 계엄을 사과할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던 김 후보만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로도 "계엄은 야당탓"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비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5월 3일)]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우리 대통령은 탄핵 됐습니다. 이런 국회가 있습니까, 여러분!"

윤석열 탄핵에도 반대했고,윤석열 출당 조치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5월 8일)] "본인이 '나는 탈당하겠다' 이런 건 몰라도 정당의 지도부가 좀 문제가 있으면 잘라낸다… 내쫓음으로써 그게 해결되지도 않고…"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주장한 부정선거론에도 동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2월 25일)] "다량의 가짜 부정 투표용지, 그리고 투표 결과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5월 3일)] "사전투표 제도를 폐지하겠습니다!"

김 후보의 정치 이력에서 전광훈 목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5년 전, 전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공동 창당했는데, 김 후보는 이번 대권에 도전하면서도, 반탄 집회를 이끌었던 전 목사 세력을 '의병'에 비유하며 두둔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5월 8일)] "의병을 일으키듯이 광장에 나와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그런 분들하고도 소통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

전광훈 목사 측은 어제도 광화문 집회를 열고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과 합당하자'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신혜식/극우유튜버 (어제)] "이제는 광화문과 국민의힘이 합당 수준으로 가야 합니다. 국민의힘의 80만, 광화문의 300만, 합당해서 확실하게 국민의힘을 광화문 세력으로 만드는 기회를 이번에 꼭 이룩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김문수 후보의 정체성을 언급하며, "'윤석열 아바타' 겸 '전광훈 아바타'라고 비꼬았습니다.

보수 논객 조갑제 대표도 김 후보에 드리워진 '반탄'과 '부정선거' 문제를 한계로 지적하며, "윤석열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며칠 가지 않아 힘이 빠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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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14976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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