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당신의 대통령] 결혼 앞둔 예비신랑의 걱정… "신혼부부 부담 줄일 대통령 원해요"
[편집자주] 2025년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다.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한' 선거다.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극과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머니S'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 작은 목소리를 모아 위기의 대한민국을 기회의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새로운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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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더 큰 문제다. 결혼 준비의 경우 예비부부가 일부 사항을 포기하면 어느 정도 비용 절감이 가능하지만 집값은 기본적으로 수억원에 달해 감당하기 쉽지 않다. 직장이 있는 안양을 벗어나 경기 외곽에서 집을 구하기에는 특정 지역, 일정 기간 거주 시 청약 우선권 등을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 정책을 포기하기 힘들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이씨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30평대 아파트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며 "어느 정도 욕심을 버리고 방 2개에 화장실 1칸 정도 있는 적당한 집을 구하려고 하는데 집값이 워낙 높다 보니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여러 곳을 살펴보고 있으나 모두 감당하기 만만찮다"며 "은행이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인 저에게 주택 마련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출을 많이 해줄지, 해준다더라도 제가 갚아낼 여력이 있을지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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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제가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운만큼 팀원들의 업무 강도가 강해질 것이 분명해 직장 눈치를 안 볼 수 없다"며 "육아휴직 급여액 상한 등 금전적인 지원도 좋지만 제가 일하더라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근본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기업에 도입된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아이가 유치원 등·하원할 때만이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연근무제 확대를 이끌 방법으로는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신혼부부의 부담을 줄여줘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이씨는 전망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야 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본 적 있다"며 "아이를 여러 명 낳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출산율은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율 상승을 목표로 세우는 것이 아닌 행복한 삶이 목표가 되고 출산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하는데 지금은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씨는 국가 차원에서 신혼부부를 많이 지원할 예정인 대통령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출산이나 육아 쪽에 더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 추가로 생겼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기분 좋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겉보기에는 한국이 경제 대국으로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저출산 등의 문제가 심하다고 본다"며 "다음 대통령은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각 가정이 행복한 '내실 있는 국가'로 대한민국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양(경기)=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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