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했다고 ‘아이들 죽이겠다’ 협박받은 휴스턴 투수, 감독은 ‘격노’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힘든 하루를 보내야했다. 단순히 못해서가 아니었다.
맥컬러스는 이날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3이닝 3피안타 3볼넷 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휴스턴은 1회에만 10점을 허용했고 9-13으로 졌다.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에 돌아와 두 번째 등판을 가진 그는 날카롭지 못했다. 볼넷과 사구로 무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연속 볼넷에 이어 안타와 2루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에스파다는 “불운하게도 오늘 그의 경기력을 이유로 그와 그의 자녀들의 목숨을 협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문제에 대처해야한다는 것은 정말 불운한 일이다. 그는 이 도시, 이 팀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준 선수인데 지금은 이 문제에 대해 내 사무실에서 얘기를 해야한다. 나도 자녀들이 있다. 정말로 화가나게 한다. 정말 정말 슬프다”며 말을 이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에스파다는 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단상을 내리치는 등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휴스턴 경찰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 보안과에 이같은 협박에 대해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디 어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리그 사무국도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애스트로스 구단과 이 문제에 관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컬러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힘든 하루였다. 사람들이 아주 열정적이고, 애스트로스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내 아이들을 찾아내서 죽이겠다는 협박은 조금 대처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두 딸의 아버지인 그는 “아이들을 이 문제에 끌여들여서 애들을 찾아내겠다거나 다음에 공공장소에서 보면 아이들을 찔러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은 아버지로서 정말 듣기 힘든 말”이라고 말을 이었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중 지금까지 팀에 남아 있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 팀은 이후 이른바 ‘사인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리그의 ‘공공의 적’이 됐다.
그는 이 사건을 칭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년간 나를 겨냥한 수많은 위협들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아주 큰 무대에서 잘못을 저질렀다. 지켜보는 눈은 많고, 숨을 곳도 없다. 결국에는 나는 내 일을 하고 싶고 애스트로스를 위해 좋은 투수가 되고 싶다. 나는 그 위치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동네를 떠나야할지, 아이들을 학교에 어떻게 데려다줘야 할지에 대한 걱정들을 하게 된다. 어느 정도 예의는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에스파다는 “그는 2년반동안 던지지 못했다. 우리는 그에게 시간을 줘야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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