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며느리서 생활고에 싱글맘…투잡 뛰는 ‘톱스타 여배우’ 반전 근황

1997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한 최정윤은 청순하고 단정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스타 대열에 올랐다. 당시 배우 김현주, 故 장진영, 진재영과 함께 ‘여배우 4대 천왕’이라고 불리며, 톱스타만 찍을 수 있다는 화장품, 의류 광고를 다 휩쓸었다. 이후 드라마 ‘용서’ ‘불량커플’ ‘그대, 웃어요’ ‘청담동 스캔들’, 영화 ‘그놈 목소리’ ‘라디오스타’ ‘폰’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던 중, 최정윤은 2011년 4살 연하의 남성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정윤의 결혼 상대가 당시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인기 여배우와 재벌 2세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됐다.
2016년 딸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7년 윤태준이 주가 조작으로 수십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집행유예와 벌금 5억원을 선고받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최정윤은 SNS를 비공개로 돌리고 연예계 활동도 잠시 중단했다.

또 해당 방송에 딸과 함께 출연한 최정윤은 바쁜 남편을 대신해 홀로 육아를 담당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최정윤의 일상을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너무 짠하다”며 “정윤 씨가 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아이랑 보내는 모습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왜 남편한테 힘들다고 못 하냐”는 질문을 받은 최정윤은 “너만 애 키우냐고 그러니까 (못한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방송 당시 이미 부부 사이엔 금이 가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정윤은 결국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윤태준과의 불화를 알렸고, 3년간의 별거 끝에 2022년 10월 합의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후 현재는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다.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남몰래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최정윤이 가진 걸 모두 팔아야 했던 생활고를 고백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생활비가 없어서 자동차며 가방까지 돈이 되는 건 다 팔았던 때를 떠올렸다. 최정윤은 “그때 일이 너무 없었다. 진짜 생활비가 없어서 차도 팔아서 생활하고, 있는 걸 다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난 지우(딸) 위해서 뭐든지 할 거다. 뭐든지 해야 한다”고 ‘엄마’로서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MBC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최정윤은 이제 ‘투잡’에 대한 고민 중이다.

앞서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한 바 있다. 3년 넘게 준비했으나 육아와의 병행에 어려움을 느껴 결국 중단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고 있다. 그 일이 식빵 가게가 될지 또 다른 분야의 일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최정윤의 도전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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