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팀이 48점이라니… 보기가 힘든 KBL 챔프전[초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까지 40분 동안 48점을 넣는 데 그쳤다. 상대팀인 서울 SK도 저득점 양상을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야투 성공을 보는 게 귀하다.

LG는 1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48-73으로 졌다.
3연승을 기록하며 4차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LG는 챔피언결정전 전적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3연패 뒤 1승을 신고한 SK는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1승3패를 기록한 채 서울로 이동했다.
SK의 이날 승리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였다. LG의 주포 칼 타마요를 빠른 스위치 디펜스로 완벽히 제어했다. 타마요는 1차전 24점, 2차전 27점, 3차전 18점으로 LG의 3연승을 이끌었지만 4차전에선 7점에 그치며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타마요 외에도 다른 모든 LG 선수들까지 이날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야투율은 무려 24%에 불과했다. SK의 수비가 뛰어났어도 너무 떨어지는 수치였다.
LG는 특히 이지 레이업과 오픈 3점슛, 오픈 미드레인지 점퍼도 모두 놓쳤다. 정규리그 2위팀이자 챔피언결정전 3승을 선점한 팀인데도 불구하고 총 득점 48점에 그쳤다. 이는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동부가 54점을 기록한 것을 넘어서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소 득점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그런데 SK의 공격력도 뛰어나지 않았다. 원래 SK는 강한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통해 점수를 올리는 팀이다. LG의 공격 실패는 곧 SK의 다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했다. 하지만 SK 또한 '1옵션' 자밀 워니의 부진 속에 73점에 그쳤다.
사실 이러한 저득점 양상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지속되고 있다. LG는 4경기 동안 279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69.75점을 넣었다. 70점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3승1패다. SK가 경기당 평균 68.25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저득점 양상은 양 팀의 뛰어난 수비력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KBL을 대표하는 두 팀의 공격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SK는 제대로 된 슈터가 없다. 이로 인해 LG가 새깅 디펜스를 시도 중인데, 오픈 기회에서도 슈팅을 성공시키지 못하니 다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LG 또한 아시아쿼터 타마요가 막히니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KBL은 '하드콜'을 적용했다. 수비수들이 파울 걱정을 덜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를 뚫을 수 있는 공격력은 전무하다. KBL 최고의 두 팀이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역대 최소득점이 나온 이유다. 이날 4차전 챔피언결정전의 수준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였다. 역대급 졸전이 나오고 있는 2024~25시즌 챔피언결정전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원영, 초밀착 원피스 입고 '혀 낼름' 치명적 표정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박병은 "박은빈, 배울 점 많은 사람… 엄청난 집중력과 열정에 놀라" - 스포츠한국
- '그것이 알고 싶다' 사천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진실은? - 스포츠한국
- 로제, 반짝이는 시스루 드레스 입고 계단서 포즈…갈비뼈 보이는 슬렌더 몸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랑데부' 최민호 "두 번째 연극 도전으로 스스로에 대한 확신감 커져" - 스포츠한국
- ‘한린이에게 최고의 날’ 한화, 삼성 꺾고 7연승-공동 선두 등극 - 스포츠한국
- 탈북 아내, 폭발 "코인 끊어라" 촬영 중단 초유 사태…이호선도 당황 ('이숙캠') - 스포츠한국
- 블랙핑크 리사, 스타킹만 걸쳤나…뉴요커 눈길 사로잡은 하의실종룩 - 스포츠한국
- 제니, 오드리 헵번 실사판…멧 갈라 의상 화제 [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인생 잘못 살았나" 강은비, 하객 0명→슬기 등장에 '오열'('조선의 사랑꾼')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