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축·재건축' 매물 실종에 매달 1억씩 오르는 집값
미분양 물량 '제로', 공급 부족에 재건축 기대감까지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경기도 과천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축과 재건축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일부 단지는 매달 1억 원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강남과 인접한 '준강남' 입지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가격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과천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대체지로 부상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1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5일 기준 과천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66%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서울 전체 평균(0.08%)은 물론 강남구(0.23%)·서초구(0.23%) 등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가격 상승은 신축과 재건축 모두에서 두드러진다.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18층)는 지난달 24억 5000만 원(18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공10단지' 전용 105㎡는 2월 27억 원에서 3월 28억 원, 4월에는 29억 원으로 연이어 거래가가 올랐다.
과천의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권 규제 강화, 교통망 확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주공5·8·9·10단지 등의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실제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 8000가구를 넘긴 상황과 달리, 과천은 미분양이 단 한 건도 없는 상태다. 여기에 올해 8월까지 신규 분양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미분양 제로'(0)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과천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4를 기록했다. 이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매수 우위' 시장임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천은 입지가 뛰어난 데다 가용 부지가 거의 소진돼 신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입주 예정 물량도 많지 않아 이러한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남 3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상황에서 과천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며, 우수한 입지와 재건축 기대감까지 더해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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