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배] 기본에 충실했던 청풍호배 성료...블랙라벨-마스터즈-전남팀X 정상 등극(종합)

[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제8회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0일(토) 개막해 11일(일)까지 이틀간 제천체육관과 어울림체육센터, 세명고, 홍광초 체육관에서 진행됐던 제8회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이하 청풍호배)가 3개 종별에 총 34개 팀이 참가해 여름의 초입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청풍호배는 제천을 넘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규모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34팀이 참가한 가운데 더 많은 팀들이 참가를 원했지만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 팀 수를 제한하기까지 했다.
대회 결과부터 살펴보자. 이번 대회 최대 하이라이트였던 디비전3에서는 박민수와 석종태가 원투펀치를 이룬 서울 블랙라벨이 광주 셋업을 꺾고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비선수출신만이 참가 가능한 디비전4에선 안승근이 이끈 경남의 강호 김해 마스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홈팀 제천 스피어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고, 정상에 등극할 수 있었다.
40대부에서는 전라도 광주를 연고로 한 전남팀X가 우승을 해냈다. MVP에는 전 프로농구 선수 출신 정의한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2017년 KCC에서 은퇴한 뒤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정의한은 "동호회 농구에 입문한지는 꽤 됐다. 매 대회마다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다른 대회와 달리 40대 선수들도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다가올 문체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한 제천시농구협회, 충청북도농구협회 사무국과 심판부의 활약도 빛났다. 대회 운영진은 기본에 충실했다. 깔끔한 대회 운영이 빛났다.
대회를 총괄 진행했던 사무국 직원들은 경기장에 먼지도 앉을 새도 없이 계속해서 코트 주변을 청소했고, 경기가 아닌 선수들은 무조건 관중석에 대기시켜 코트는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충청북도농구협회 심판부 역시 노련한 운영과 깔끔한 판정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최소화 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경기 운영은 대회의 품격을 높였고, 심판위원장은 경기 사이라도 심판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지시해 원활한 판정을 위한 노력을 기했다.
대회를 운영하는 구성원들이 기본에 충실하다 보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역시 불평, 불만보다는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력 역시 훌륭했다. 특히 디비전3 블랙라벨스포츠와 셋업의 결승전은 동호회농구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흠뻑 느끼게 해줬다.
이제 청풍호배는 다시 한 번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매년 여름의 초입에 개최돼 어느 덧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한 청풍호배는 제천시와 제천시농구협회, 충청북도농구협회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더욱 더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매년 성장하고 있는 청풍호배는 모든 연령대의 동호인 농구들이 기다리게 될 퀼리티 높은 생활체육농구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틀간 제천을 뜨겁게 달군 청풍호배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대회를 진행했고,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제8회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 결과*
-디비전 3
우승 : 블랙라벨
준우승 : 셋업
공동 3위 : 구미플로우/서울해태
MVP : 석종태(블랙라벨)

-디비전 4
우 승 : 김해 마스터즈
준우승 : 제천 스피어스
공동 3위 : 원주코리아 / 원주제스트
MVP: 안승근(김해 마스터즈)

-40대부
우승 : 전남팀X
준우승 : 옥천 맥스
공동 3위 : 청주198X / 양산큰아이
MVP : 정의한(전남팀X)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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