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정비완료” 창원시 발표, 그러나 NC는 흔들리지 않는다 “대체 홈구장 울산에서 예정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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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5월 중 재개장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NC 다이노스는 당장 움직일 생각이 없다.
NC 구단관계자는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이라며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되면 팬들께 더 큰 혼란과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임시 홈구장을 지원해주신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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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은 10일 “창원시의 대처 방안 발표에 감사하다”면서도 “에정대로 16일부터 문수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C의 울산 첫 경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이다.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가 발단이었다. 이날 열린 LG 트윈스-NC전이 한창이던 오후 5시 20분경 3루 측 매점 부근 벽에 고정돼 있던 길이 2.6m, 폭 40㎝ 크기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머리 부위를 심하게 다친 부상자 1명이 이틀 뒤인 3월 31일 운명을 달리했다.
이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모두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됐다. 이후 NC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이 합동 대책반을 마련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재개장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해 진행한 안전 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도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NC는 KBO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해 대체 홈구장을 찾았다.
NC는 8일 “울산 문수구장을 올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 및 KBO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뤄졌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9일 “18일까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과 NC 선수단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재개장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NC의 생각은 다르다. NC 구단관계자는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이라며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되면 팬들께 더 큰 혼란과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임시 홈구장을 지원해주신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빠른 재개장은 중요하지 않다. 팬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최우선이다. 구단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NC는 “점검 완료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KBO 및 울산시와 협의한 뒤 신중하게 향후 계획을 결정할 것이다. 팬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및 창원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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