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도 ‘오일 머니’에 넘어가나...알힐랄과 협상 시작→연봉 55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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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인 브루누 페르난데스(30)가 알힐랄과 협상에 임했다.
페르난데스는 알힐랄 이적을 마냥 꺼리지 않으며, 상대가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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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인 브루누 페르난데스(30)가 알힐랄과 협상에 임했다. 페르난데스는 알힐랄 이적을 마냥 꺼리지 않으며, 상대가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11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파하드 빈 나펠 알힐랄 회장이 런던에서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에게 알힐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라며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는 구체적인 미팅을 위해 리야드로 향했고, 알힐랄은 3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거부들이 올여름에도 스타 선수들을 주시하는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표적이 됐다. 사우디 최고 명문인 알힐랄은 올여름 페르난데스를 영입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30), 후벵 네베스(28)가 버티는 중원에 페르난데스가 추가해 아시아 무대를 다시 점령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알힐랄은 이미 페르난데스 측과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해당 협상에서 구체적인 계약 기간까지 제시하며 강한 영입 의지를 알렸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를 기반으로 막대한 자본을 지닌 알힐랄은 페르난데스에게 연봉까지 제시했다. 다만 페르난데스 측은 알힐랄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바라고 있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페르난데스는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 그를 설득할 수 있는 연봉은 3,000만 유로(약 472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50억 원) 사이인데, 충족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6,500만 유로(약 1,023억 원)다”라며 “알힐랄은 아직 제안액을 올리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더 나은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타볼리에리 기자의 소식이 정확하다면, 알힐랄은 예상보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다.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 구단 간 협상을 건너뛸 수 있다. 최대 관건이었던 이적료 문제가 사라지기에 알힐랄은 더 수월하게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알힐랄이 페르난데스가 요구하는 연봉을 수용할지에 달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르난데스는 노바라,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등 이탈리아 구단에서 경험을 쌓은 뒤 스포르팅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무대를 지배한 그는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에 오자마자 팀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도 빼어난 오른발 킥과 창의성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86경기에서 98골과 86도움을 쌓았다. 줄곧 맨유 에이스를 자처한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53경기 출전해 19골과 19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15위까지 추락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유지했다. 맨유 주장이기도 한 페르난데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도 선보였다.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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