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사고 선정 지연…과열 양상·정쟁까지
[KBS 부산] [앵커]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들어서는 금융자사고의 예정지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건립 예정지를 둘러싼 정치적 과열과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최초로 부산에 설립되는 금융 자율형사립고.
후보지 3곳이 경쟁 중입니다.
[분할]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와 남구 용호만 일대, 해운대구 올림픽 공원.
애초 일정대로라면 늦어도 4월 초에 건립 예정지가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한 달 넘게 무소식입니다.
절차가 지연되는 사이 정치권 논쟁도 불붙었습니다.
특히 해운대구의회는 여야 입장이 정면으로 맞섭니다.
"올림픽공원 예정지는 최소 면적과 환경영향도 등 선정위원회에서 제시한 입지 조건에 어긋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
[원영숙/해운대구의원/더불어민주당 : "우수 저류시설이 있음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그런 공원에 금융자사고를 유치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유치 이후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반박합니다.
[서창우/해운대구의원/국민의힘 : "해운대구에 유치가 되면, 공원은 전체 녹지율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부산시에서 대체 공원 부지를 당연히 찾을 것…."]
강서구는 국민의힘 구의원들을 중심으로 유치 촉구 기자회견까지 열었고, 남구는 예정지 주변에 현수막을 내걸며 유치 열의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금융자사고 설립이 정치권 실적 경쟁으로 변질되는 양상입니다.
[김영재/부산대 교수 : "설립 취지와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이 선정되도록 부산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하고요. 입지 선정위원회가 자율성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부지 선정위원회는 "조만간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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