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천상무 상대 홈경기 4대0 대패

강원FC가 홈에서 김천상무를 맞이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인 4골을 헌납하며 대패했다.
강원FC는 1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4대0으로 졌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김천을 상대했다. 이날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던 이지호가 선발 출장했고, 김민준도 다시 한 번 선발 출장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추가로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강투지와 가브리엘이 복귀해 벤치에 자리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김천의 강한 공격에 휘둘렸다. 이동경을 필두로 한 김천의 공격진은 전반 초반부터 강원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올 시즌 내내 단단한 모습을 보이던 강원의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 이른시간 김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5분 김천 모재현의 크로스를 이광연 키퍼가 펀칭으로 쳐 냈으나 볼이 상대팀인 조현택에게 향하며 곧바로 헤더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 이후 강원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추가골 역시 김천에서 나왔다. 전반 55분 강원의 프리킥을 걷어낸 김천이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이승원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그대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강원은 김동현과 가브리엘까지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전 투입된 김천 박상혁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후반 55분 이승원이 강원의 패널티 박스 쪽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득점을 만들었다. 강원은 끝까지 이지호와 가브리엘의 돌파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으나 번번히 무산됐고, 이후 추가 실점 위기를 이광연의 선방으로 막아내던 강원은 후반 86분 강원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볼을 잡은 이동준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강원이 한 경기에서 4골 이상 대량 실점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강원은 이번 경기 직전까지 12경기 9실점으로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3월 김천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는 등 올 시즌 김천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왔는데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큼 몸이 못 따라준 것 같다”며 “리그 최소 실점팀이었지만 언제든 대량 실점을 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개인으로 싸우면 절대 상대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하고 조직적으로 준비한 부분을 잘 수행해야 했는데 오늘 경기는 개인으로 싸운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둔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찾아와 선수들을 살펴봤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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