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휘발유 가격 다시 오른다
3개월만 상승…전남도 오름세로
“다음주도 비슷한 가격 흐름 예상”

광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개월간 지속하던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전남도 11주 연속 내리던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광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ℓ당 판매 가격은 1천619.0원으로 전주(1천615.2원)보다 3.8원 상승했다.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첫째 주 1천718.9원으로 시작해 4월 다섯째 주 1천615.2원으로 12주 연속 하락했다.
광주지역 경유도 휘발유와 같이 2월 첫째 주 ℓ당 판매 가격이 1천586.8원에서 4월 다섯째 주 1천489.6원으로 최저가를 찍은 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전남 기름값도 11주 연속 하락한 뒤 상승 전환됐다.
전남지역 5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ℓ당 판매 가격은 1천653.1원으로 전주(1천651.1원)보다 2원 올랐고 경유의 ℓ당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1.6원 상승했다.
전남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2월 둘째 주를 시작으로 11주 연속 하락한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국 평균 기름 가격도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39.8원으로 직전 주 대비 4.3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10.6원 상승한 1천717.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9원 오른 1천597.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 중에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649.3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11.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천506.6원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결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등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2원 내린 61.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3.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하락한 77.5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낮췄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도 내려가고 있어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다”며 “다음 주 주유소 가격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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