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지는 유학생.. '할랄 식당'까지 등장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유학생들의 출신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 오는 유학생이 늘고 있는데요, 학교에 '할랄 식당'까지 등장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의 한 대학 실습실, 우즈베키스탄에서 유학을 온 학생이 용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졸업 전에 설비보전자격증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주조,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어 한국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 INT ▶파요즈백/충북보건과학대 스마트기계가공과(우즈베키스탄)
"장비도 좋고 배우기도 좋고 졸업한 다음에 취업할 수도 있어서..."
이 학교 유학생은 전체 학생 3천여 명의 29%인 890여 명,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백여 명이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 왔습니다.
취업을 고려해 한국 유학을 결정했지만, 공부에 앞서 한국 생활부터 적응해야 했습니다.
학교는 이슬람권 유학생들을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할랄 식당을 열었습니다.
이슬람 율법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 이른바 할랄 음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 때마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INT ▶라술/충북보건과학대 스마트기계가공과(우즈베키스탄)
"고향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이제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근 유학생이 증가하며 국적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 유학생들의 국적은 60여 개 나라에 이릅니다.
대학마다 다문화 캠퍼스가 구축되면서 유학생들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 INT ▶유영오/충북보건과학대 국제협력실장
"커뮤니티 센터를 구성한다던가 학생들의 자치 활동을 지원한다든가 한식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하고 있고요..."
충청북도도 전국에서 처음을 유학생 정보 플랫폼을 만들어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의 생존 전략 가운데 하나로 유학생 유치가 중요해지면서 다문화가 공존하며 캠퍼스의 모습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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