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지역 활성..우석대, 5개팀 동시 창단
대부분의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스포츠팀을 축소하는 요즘, 진천에 있는 우석대학교가 오히려 대규모 스포츠단을 창단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구, 복싱, 핸드볼, 농구 등 5개 종목에 걸쳐 85명의 선수를 확보한 대규모 창단인데요.
우석대는 스포츠팀 창단을 통해 지역 활성화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푸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달리는 선수들. 던지는 공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타격 연습도 소홀함이 없습니다.
올해 처음 창단한 우석대 야구부는 간절함이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다시 한번 대학에서 야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 INT ▶ 김상원 / 우석대 야구부
"저희는 신생팀이지만 대학리그 예선을 거쳐서 25개 팀이 나가는 왕중왕전을 나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7명의 야구부 가운데 22명이 신입생이지만 신생팀답지 않은 조직력으로 대학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 INT ▶ 김용선 / 우석대 야구부 감독
"올해 목표가 모든 경기를 통합해서 1승이 목표였는데 지금 대학 리그 첫 대회를 하고 있는데 지금 3승 3패를 하고 있습니다."
좁은 체육관에서 쉴 새 없이 발과 주먹을 움직이는 선수들. 지난해까지는 생활체육과 학생이었지만 이제 정식 복싱팀이 됐습니다.
우석대가 지난달 23일 남녀 복싱과 남자 야구, 남자 핸드볼, 여자 농구 등 5개 팀을 창단했습니다.
선수만 85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스포츠단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스포츠팀을 축소하는 추세지만, 우석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 INT ▶ 최상명 / 우석대 부총장
"저희 대학생 입학생으로 받아들여서 그들과 함께 커나가는 전략을 선택함으로 인해서 지역에서 젊은이들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스포츠 창단, 이것이 중요한 전략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개 스포츠팀 동시 창단은 대학 스포츠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지역 꿈나무들의 진학과 경기력 향상도 기대됩니다.
◀ INT ▶ 최현호 / 우석대 핸드볼 감독
"서로 연계를 많이 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청주공고뿐만이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다 연계를 하면서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우석대는 내년에 여자 핸드볼팀 창단을 확정하는 등 스포츠단 규모를 계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단순한 선수 육성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우석대의 도전이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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