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덕 활주로 2개로…김문수와 단일화 가능성 0%”

김민정 기자 2025. 5.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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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제신문이 주최한 '2025 다이아몬드브리지 국제 걷기축제'에 참석해 부산시민과 함께 광안대교를 걸으면서 부산 민심 공략을 시도했다.

그는 "부산을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활주로도 2개 이상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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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후보, 본사 걷기축제 참가


- 개혁신당 부산공약 직접 밝혀
- “세제조정 통해 금융도시 육성
- 금융단지는 민간 지원 활성화
- 산업은행 이전엔 부정적 입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제신문이 주최한 ‘2025 다이아몬드브리지 국제 걷기축제’에 참석해 부산시민과 함께 광안대교를 걸으면서 부산 민심 공략을 시도했다. 그는 “부산을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활주로도 2개 이상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범보수 진영의 ‘빅텐트’ 성사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완강히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1일 국제신문이 주최한 2025 다이아몬드브리지 국제걷기축제에 참가해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이 후보는 11일 걷기 축제에 참석해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부산 청년층이 저에게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부산의 미래를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제 조정을 통한 ‘금융도시 부산’이라는 부산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부산이 기관 이전 등을 통해 금융 도시화를 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제는 민간을 중심으로 부산에 사업장을 두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 등을 감액해주면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에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 등으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활주로를 2개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활주로 2본 이상이 건설돼 완전한 형태의 국제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부산 울산 경남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의 수요까지 받아야 한다. 거대 양당이 하지 못한 지역 간 협의로 장거리 국제선은 가덕도신공항으로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은 부처 통폐합 계획을 제시했는데 해수부는 ‘건설교통부’와 ‘산업부’로 역할을 분리해 없앨려고 한다. 부산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정부 구조가 방만하다는 데 공감하는 시민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북항재개발지 내 야구장 건설, 데이터 센터 특구 설치 및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 내홍과 관련, “흑막 속 권력 암투라는 구조적 모순을 노출한 계기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결국 대선 승리가 아니라 당권 싸움을 하다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오로지 대선 승리만을 위해 달려가는 저희 개혁신당에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원래도, 앞으로도 0%”라며 “김문수로 정권 연장이냐 이재명으로 정권 교체냐 외에 이준석으로 정권 교체라는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서구 명지시장에서 거리 인사를 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외로운 선거운동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강서구 명지시장을 찾았다”며 “저 역시 노 전 대통령처럼 스스로 생각하기에 옳은 길을 가고 험지에서 도전하고 있다. 누가 진짜 노무현 정신을 갖고 있는지 부산 유권자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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