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단일화 파동 후폭풍? 개혁신당 부산 당원 2000명 급증

조원호 기자 2025. 5.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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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자 기습 교체 파동으로 부산의 보수 민심이 심상치 않다.

한 달 새 개혁신당이 2만 명 가까이 당원을 끌어모았는데, 이 가운데 10%가 부산 당원으로 확인됐다.

국제신문이 11일 개혁신당으로부터 입수한 온라인 당원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혁신당 당원 수는 지난 한 달간 1만9588명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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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전국적으로 2만명 늘어…보수에 실망? 영남 가입자 급증

사상 초유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자 기습 교체 파동으로 부산의 보수 민심이 심상치 않다. 한 달 새 개혁신당이 2만 명 가까이 당원을 끌어모았는데, 이 가운데 10%가 부산 당원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의 비정상적인 단일화 대응에 실망한 중도·보수 성향의 부산 민심이 개혁신당으로 이동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신문이 11일 개혁신당으로부터 입수한 온라인 당원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혁신당 당원 수는 지난 한 달간 1만9588명 급증했다. 지난달 12일 6만9957명이던 당원 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8만9545명으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당원 가입을 병행하는데, 온라인 가입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 취소 및 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벌어졌던 지난 9일 이후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9, 10일에 이어 이날 오전 8시까지 가입한 당원 수는 6064명으로, 지난 한 달 가입자 수의 30.95%다.

이날 기준 연령별 당원 분포를 보면 30대가 25.37%로 가장 많았고, 40대(19.85%) 20대(19.47%) 50대(19.36%) 60대 이상(13.89%), 10대(2.06%) 순이었다. 4월 12일 기준 당원 비중은 30대가 26.69%로 가장 비중이 컸는데, 당시엔 50대(19.80%) 40대(19.15%) 20대(17.86%) 60대 이상(14.54%) 10대(1.96%) 순이었다. 한달 새 20대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한 달간 부산 당원 수는 47.64%(3954명→5838명) 폭증했다. 울산과 경남 당원 수도 각각 27.40%, 35.03% 늘었으며, 대구·경북(TK)에서도 32.60% 늘어났다. PK와 TK의 당원 가입 증가율이 서울(23.90%) 인천(32.49%) 경기(24.87%)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이준석 대선 후보가 보수 세력의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준석 후보는 ‘존재감 없고 무기력한 부산 정치권’이 이 같은 현상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부산 지역 당원 수가 굉장히 높게 올라가고 있다”며 “(개혁신당을 향한) 대구와 부산의 밑바닥 민심이 너무 좋아서 굉장히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3비상계엄이나 탄핵 정국에서 부산지역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매우 무기력했고, 지역에서도 (정치인들이)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망한 (시민의) 마음들이 개혁신당 쪽으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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