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은 제주 SK팬들이 화났다… '4연패' 김학범, 벼랑 끝에 몰리다 [현장메모]

이재호 기자 2025. 5.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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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점잖기로 유명한 제주 SK 팬들이 화났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득점을 더 한 덕에 꼴찌만 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의 김학범 감독은 그나마 강하던 홈에서 마저 연패를 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제주 SK는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원정팀 울산은 경기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중앙선 중앙 왼쪽 뒤에서 김영권이 왼발로 길게 넣어준 공을 뒷공간 침투한 루빅손이 안태현과의 경합을 이기고 박스 안 정면 골키퍼 앞에서 한번 접어놓고 왼발로 밀어넣어 1-0을 만든 것.

홈팀 제주는 후반 7분 동점을 만들었다.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주장 이창민이 오른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유리 조나탄이 날아올라 헤딩 동점골을 넣은 것.

울산은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이청용이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고승범이 가까운 포스트에서 머리로 돌려놓고 에릭이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다시 2-1로 달아났다. 에릭의 리그 10경기 5골째. 후반 44분 울산 김민혁이 경고누적 퇴장 당했고 후반 추가시간 8분 제주는 상대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유리 조나탄이 키커로 나섰지만 조현우의 엄청난 선방에 막히며 눈물의 4연패를 당했다.

ⓒ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제주 홈 서포터즈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경기전 호응에도 반응하지 않는 등 최근 팀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서포터즈석에는 '무능 무전설 무책임 3무감독 프런트는 나가라', '4무국=무능 무변화 무책임 무지'이라는 제주 구단과 김학범 감독을 향한 비판의 걸개가 걸리기도 했다.

제주는 이날은 여타 경기와는 달리 17개의 슈팅을 때리는 등 마지막까지 경기에 박진감을 가져갔다. 그럼에도 끝내 패했다. 심지어 후반 추가시간 7분 얻은 페널티킥이 조현우에게 막히며 절망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4월26일 FC안양 원정 1-2 패배부터 4연패 중인 제주. 비난이 많은 김학범 감독과 제주 사무국의 설곳은 작아지고 있다. 점잖기로 유명한 제주 팬들 역시 고개를 떨궜다.

제주 사무국은 오는 15일 팬간담회를 가지며 4연패에 성난 팬심 진화에 나선다.

ⓒ제주 SK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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