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미친 PK선방' 제주, 충격의 4연패… 울산은 제주 원정잡고 2위 등극
[서귀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주 SK가 충격적인 4연패에 빠지며 김학범 감독의 설곳이 좁아졌다. 울산 HD는 최근 5경기 3승1무1패로 일어서며 전북 현대의 경기전이지만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제주 SK는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4월26일 FC안양 원정 1-2 패배부터 3연패 중인 제주. 4월부터로 넓혀도 코리아컵 포함 1승1무5패로 매우 좋지 못한 제주의 상황.
울산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4경기 2승1무1패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원정팀 울산은 경기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중앙선 중앙 왼쪽 뒤에서 김영권이 왼발로 길게 넣어준 공을 뒷공간 침투한 루빅손이 안태현과의 경합을 이기고 박스 안 정면 골키퍼 앞에서 한번 접어놓고 왼발로 밀어넣어 1-0을 만든 것.
이른 실점을 허용한 제주는 전반 27분 골대와 약 20m 떨어진 박스 밖 중앙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륜성이 왼발로 감아 직접 슈팅했고 이 공은 울산 골대를 맞고 나오며 김륜성이 펄쩍 뛰며 아쉬워했다.
울산은 전반 39분 중원에서 보야니치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윤재석이 박스안 왼쪽에서 힐패스로 내주고 루빅손이 오버래핑해 왼발 크로스한 것을 골대 앞에서 에릭이 밀어넣어 골을 만들었지만 에릭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울산 윤재석의 패스로 시작된 에릭의 역습에서 에릭의 슈팅을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선방을 해내며 전반전은 울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전반전 제주와 울산은 각각 슈팅 6개로 동일했지만 제주가 유효슈팅 3개, 울산이 4개로 울산이 하나 더 많았다. 볼점유율은 울산이 58%로 더 높았다.
홈팀 제주는 후반 7분 동점을 만들었다.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주장 이창민이 오른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유리 조나탄이 날아올라 헤딩 동점골을 넣은 것.
이창민은 후반 17분 제주의 역습 기회에서 김륜성이 왼쪽을 내달린 후 올린 낮은 크로스때 문전쇄도해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대 옆으로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이때 이창민은 발목을 부여잡고 부상을 호소했다.
울산은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이청용이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고승범이 가까운 포스트에서 머리로 돌려놓고 에릭이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다시 2-1로 달아났다. 에릭의 리그 10경기 5골째.
제주의 감학범 감독은 실점 후 후반 22분 남태희, 박동진, 임창우를 동시에 투입하며 대폭 변화를 가져갔다. 울산 역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을 투입한건 물론 후반 20분 라카바와 김민혁을 투입해 승부를 봤다.

후반 25분 제주는 왼쪽에서 남태희의 수준 높은 드리블에 이은 왼발 크로스를 안태현이 문전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6분 울산의 보야니치가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후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김민혁이 헤딩했고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골이 됐다. 하지만 김민혁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제주는 후반 30분 역습 기회에서 박동진이 달려가며 오른발 슈팅한 것 마저 하늘 위로 뜨며 기회를 날렸다. 후반 37분 엄원상이 박스 안 정면에서 완벽한 기회에서 슈팅이 옆으로 빗나가고,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 덕에 이후 더 나온 위기를 넘겨냈다.후반 42분에는 울산의 역습에 추가실점할뻔 했지만 라카바의 슈팅을 골라인앞에서 김륜성이 막아내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44분 김민혁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고 후반 추가시간 8분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울산에는 조현우가 있었다. 유리 조나탄이 오른쪽으로 찬 것을 조현우가 정확히 날아 다이빙으로 막아낸 것. 조현우가 울산의 승리를 지켰고 제주의 4연패를 이끌었다.
울산은 최근 5경기 3승1무1패로 반등을 보이는건 물론 오후 7시 열리는 전북 현대의 광주FC 원정이 있기전이지만 승점 24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제주 구단은 오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진한 성적에 대한 팬간담회를 개최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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