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은 7언더파 몰아치며 3위 입상

김효주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고교 2학년인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은 하루에 7언더파를 몰아치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탐불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해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로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한 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탐불리니의 선전에 2연패를 위협받았다. 미국 미시시피대 출신인 탐불리니는 키가 1m57로 체구는 작지만 지난해 LET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탐불리니는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치고나왔다. 반면 4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 버디 1개,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 하며 탐불리니에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김효주는 후반 들어 자신의 저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11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룬 김효주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를 되찾았다.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벙커샷을 홀 1m 거리에 붙여 파를 지킨 김효주는 이어진 17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보낸 뒤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갈랐다.
1·2라운드에서 각각 1오버파, 2오버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던 박서진은 이날 버디는 8개를 몰아치며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서진은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서진은 경기 후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캐디를 맡은 아빠가 ‘계속 기다리자’고 말씀해주셨다”며 “쇼트 게임이 잘 돼서 점수를 잘 지킬 수 있었고, 후반에는 조금 공격적으로 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힌 박서진은 “미국에 진출해서 명예의 전당에 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치겠다”고 다짐했다.
7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박서진은 롤 모델로는 김효주를 지목했다. 그는 “2년 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나가 김효주 프로님과 같이 쳤는데 그때부터 너무 좋았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이틀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2023년 10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컷을 통과했던 박성현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는 7개를 하면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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