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개인전 2년 연속 우승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김효주(29)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개인전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하나와 버디 4개를 차례로 써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작성한 김효주는 접전 끝에 키아라 탐불리니(25·스위스)를 2타 차 2위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개인전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그보다 앞서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하면, 이번 우승은 LET 통산 3승째다.
아울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김효주는 올 시즌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김효주는 전날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지만, 이날 최종라운드 전반 홀까지는 선두에 나서지 못했다.
김효주가 4번홀(파3) 보기와 6번홀(파4) 버디를 바꾼 사이,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인 탐불리니가 중간 합계 5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고,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 박서진은 7언더파 65타로 홀아웃하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2위로 홀아웃한 상황이었다. 전반에 이븐파를 적어낸 김효주도 4언더파 공동 2위였다.
이후 김효주와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리앤 페이스(남아공)가 10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경쟁자들의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은 김효주는 침착하게 버디 기회를 잡아냈다. 11번홀(파3)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탐불리니와 공동 선두를 이뤘고, 13번홀(파5) 버디를 보태면서 단독 1위에 복귀했다. 그리고 탐불리니가 경기를 마친 뒤, 김효주는 17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예감했다.
준우승한 키아라 탐불리니는 2024년 LET에 합류해 시즌 3승을 거둬 신인상과 대상,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휩쓴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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