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맞댄 미중, 이틀째 무역협상…모두 발언도 비공개 진행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 대표단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대표단과 무역 회담이 열린 관저를 떠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dt/20250511175812425reyr.jpg)
미국과 중국이 이틀째 고위급 무역협상 일정을 시작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을 인용, 양국 대표단이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다시 만나 회담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전날 약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하며 관세 인하 등을 협의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이며 교역 관계를 사실상 단절한 양국이 얼굴을 맞대고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의 구체적인 협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은 회의 민감성을 감안한 듯 국가 간 고위급 회담의 관례인 수석대표의 모두 발언 장면도 공개하지 않는 등 비공개로 진행했고, 회의 종료 후 취재진의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양측은 현재 상대국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한 현상황을 평가하고,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우선 협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트럼프 정부가 먼저 관세 전쟁을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미국은 중국에 대대적인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대미 희토류 수출 중단 등의 조치 철회를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일정 종료 후 "많은 것이 논의됐고, 많은 것에 동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형태로, 전면적인 리셋(reset·재설정) 협상이 있었다"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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