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머니쇼] 현금·金 비중 높이고, 달러자산 신중 투자
5대 투자 메시지
◆ 서울머니쇼+ ◆

"기대 수익률을 낮춰라. 감당할 수 있는 위험에 투자하라. 이를 위해 지역·통화·자산별 분산에 집중하라."
지난 8~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49개 특강의 요약본이다. 이들 세미나 연사들이 머니쇼를 찾은 투자자들에게 전한 당부이기도 하다. 이들은 "단기간에 부자가 될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를 버리고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목표를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들어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불리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금리·환율을 비롯해 거시경제 변수들을 점검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도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재테크 고수들이 제시한 5대 투자 조언·원칙은 △수익률 눈높이를 낮추고 △금리와 환율 등 거시경제 분석 후 투자 △마음 편한 포트폴리오를 위한 안전자산 비중 확대 △위험자산 내 미국 주식 등 달러 자산 비중 축소 △레버리지(대출)를 통한 고수익 추구 금물이다.
지난 8일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최고투자전략가(CIO)는 거시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잘 보고 자산별 투자에 나서는 '톱다운' 방식을 강조했다. 브라이스 CIO는 "투자 위험을 줄이려면 스스로 눈높이를 낮추면서 중장기적으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주식 53%, 채권 37%, 금 7%, 현금 3% 등으로 분산해 꾸준히 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작년 머니쇼에서 제시한 포트폴리오 비중 주식 60%, 채권 33%, 금 5%, 현금 2%에서 채권과 금, 현금이 모두 상향 조정된 수치다. 주식은 미국보다는 독일, 인도 등 다른 나라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 비중이 낮아진 만큼 전체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률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안전자산 중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라는 조언이 잇따랐다.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달러 자산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을 모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 역시 "금은 미국 주식, 달러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포트폴리오에 꼭 필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통화 분산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오 단장은 "미국 주식이나 달러 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엔화를 갖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가치투자를 강조한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는 "투자는 철저한 경제와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안전 마진을 확보하면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일반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저평가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을 통해 투자자에게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상장사 주식을 사라는 의견도 나왔다.
올해 머니쇼 행사 강연은 매일경제 재테크플랫폼인 '매경엠플러스'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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