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1승’ 거둔 SK…전희철 감독 “우승 확률 0%? 챔프전 역사를 새로 쓰겠다” [SS현장]

박연준 2025. 5.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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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1일 창원 LG전에서 값진 1승을 거뒀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창원=박연준 기자] 벼랑 끝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가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거뒀다. 우승 확률 0%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집념’을 보여줬다.

SK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프전 4차전에서 LG에 73-48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만들었다.

SK는 챔프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내리 패배했다. 우승 확률 0%다. 역대 챔프전에서 3차전까지 전패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1승이 정말 힘들다. 선수들도 답답했을 것이다”며 “역스윕을 노리겠다.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K의 반격 포인트는 외곽슛이었다. 1~3차전 동안 SK의 3점슛 성공률은 23.7%에 그쳤다. 이날은 달랐다. SK는 3점슛 32개 중 8개를 성공했다. 마침내 30%대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 감독은 “1쿼터에 들어가면서 조금 편해졌다. 외곽에서 던지는 선수들의 부담을 덜었다. 컨디션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세근은 11일 창원 LG전에서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오세근은 부상 투혼을 펼쳤다. 손가락뿐 아니라 허리와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3점슛 2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전 감독은 “오세근이 뛰는 걸 보면서 뭉클했다. 경기 전에 마취제를 맞고 뛰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우승 확률이 0%라고들 하지만, SK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역사를 잘 쓴다. 오늘이 역사를 쓰는 첫 경기였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도 이제 3번 먼저 졌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상현 감독은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반면 LG 조상현 감독은 “집중력이 흔들렸다. 플레이도 주문했던 대로 나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1경기를 졌을 뿐”이라며 “다시 준비하겠다. 5차전에서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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