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첫 승에 기뻐한 전희철 “1승이 참 힘드네요”

“1승이 참 힘드네요.”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3연패에 빠진 위기에서 따낸 첫 승리에 힘겨운 미소를 지었다.
SK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창원 LG에 73-48로 승리했다.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승이 참 힘들다”면서 “혈이 뚫리는 느낌이다. 원래 SK가 정규리그에 보여주던 모습이 오늘 나왔다. 오늘처럼 잘 유지해주면 5차전도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단단해진 면모를 자랑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민거리였던 3점슛 성공률이 모처럼 32%(1~3차전 23.7%)로 살아났다.
전 감독은 “오늘은 믿겠다고 했다. 1쿼터에 슛이 들어가면서 다음에 쏘는 선수들이 부담을 덜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수비를 깨는 방식은 다 알고 있다. 컨디션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5차전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수비에선 LG를 48점으로 묶어 챔피언결정전 최소 득점 신기록(종전 2011년 전주 KCC 54점)이라는 불명예를 안겼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이 좋았다. 김태훈이 양준석을 잡는 스텝을 보니 본인의 방식이 있는 것 같다. 수비를 워낙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 가운데 돋보인 주역은 그동안 부진했던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16분 45초를 뛰면서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 감독은 “(오)세근이는 손가락 뿐만 아니라 허리와 무릎에도 통증을 안고 뛴다. 1쿼터에 3점슛을 넣고 포효하는 걸 보고 저도 마음이 뭉클했다. 진통제가 아닌 마취재를 맞고 뛰고 있다. 솔직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현 LG 감독은 “초반부터 활동량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했는데 너무 약하게 상대했다. SK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그러나 조 감독은 5차전에선 다른 결과를 약속했다. 그는 “(내용을 떠나) 결과적으로 한 경기에서 졌을 뿐”이라며 “솔직히 SK를 상대로 싹쓸이 4연승을 거두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5차전에서 끝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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