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어 김문수…민주-국힘 `망언집` 신경전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발언 논란을 일명 '진짜 망언집'으로 엮어 내면서 네거티브전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실에서 '이재명 망언집-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를 펴낸 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득구 신속대응단장과 정준호·박관천 부단장 등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짜 망언집 김문수 편' 브리핑을 열었다. 이들은 "시대착오적 인물 '도로 김문수'를 다시 끌어올렸다"며 "여성비하, 약자조롱, 역사왜곡, 노골적 차별발언, 막말로 점철된 갑질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 그룹을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쓰는 등 귀를 의심케 하는 저렴한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과거 발언들을 나열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등 망언을 이어갔다"면서 "대권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에게 "이 진짜 망언집을 직접 확인해달라"고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 측 조용술 대변인 논평으로 "민주당이 '망언 프레임'을 씌워 김 후보를 향한 정치공세에 나섰다. '여성 비하', '역사 왜곡'을 외치며 '망언집'까지 만들어 공격하지만, 정작 국민이 묻고 싶은 질문은 하나다. 그 입으로 이재명의 과거와 막말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받아쳤다.
이어 "이재명의 '5개 전과'는 사실상 '종합범죄세트'와 같고, 형수에게 퍼부은 욕설은 듣는 이들조차 부끄럽게 한다. '대장동은 국민의힘 게이트'란 궤변으로 책임을 전가했다"며 "'가족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조카의 교제 살인사건을 변호한 데 이어 다른 교제살인 사건에서도 살인범 감형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8년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선 정반대로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고 말한 이재명"이라며 "이중적·위선적이다. 변호사 땐 심신미약 들이밀고, 정치인 되니 그 감형을 비판한다. 상대를 희화화하며 망언집 만들 시간에 '아버지 이재명'의 망언과 변론 전력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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