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내홍 여파… 국힘 인천시당 선대위 출범일 미정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한바탕 내홍을 겪으면서 인천지역 선거 운동에서도 한 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공식 대선 운동 기간 전부터 각계각층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을 장악해오고 있다.
국힘 인천시당은 공식 대선 운동 기간 하루 전인 11일까지도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당초 국힘 시당은 이달10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지역 선대위를 출범하기로 했으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공식 후보 등록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으면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손범규 국힘 시당위원장은 "중앙당이 선대위 출범 일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지역에서도 선대위를 출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진통 끝에 후보는 정해졌지만 준비 시간이 촉박해 12일 오전에는 유세차 없이 선거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시당 선대위는 이달 2일 출범 이후 중앙당 방침에 따라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민주 시당은 11일 파란 장바구니 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만났고, 9일에는 인천간호조무사회·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인천여성단체연대와의 정책 간담회와 인천 시민과의 교통복지 공약 간담회를 잇달아 진행했다. 민주당 시당 선대위 상임고문단장인 박찬대(연수갑)국회의원도 골목골목 선대위에서 인천 지역을 맡아 선거 운동 기간 전반기에 인천 곳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또한 인천 표심 잡기에 적극적이다. 이 후보는 공식 대선 운동 기간 첫 날인 12일 오후 인천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박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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