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흐름 꺾였다고 생각 안 해" 전경준 감독, 부상 악재 속 묵직한 자신감

(베스트 일레븐=광양)
전경준 성남 FC 감독이 팀 내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무승에 빠졌지만, 아직 흐름이 꺾이진 않았다고 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전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잠시 후인 11일 오후 4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대결한다. 과거 전남에 FA컵 우승컵을 안겼던 전 감독은 전남을 떠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의 안방을 방문했다.
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처럼 전남 연고지 광양을 방문한 소감을 밝혓다. 전 감독은 "전남에서는 참 하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끝내 다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하며 과거 전남 사령탑 시절을 회상하면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상위권 순위 경쟁자 중 하나인 전남에 대해서는 "아직 순위 경쟁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라면서도 "전남이 경기 운영의 콘셉트를 명확히 잡고 결과로 이어가고 있는 점은 인상 깊다.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성남은 현재 팀 내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최적의 전력을 꾸리는 데 애먹고 있다. 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다. 전 감독은 "골키퍼부터 필드 플레이어까지 모두 데려왔다. 오늘 활용 가능한 선수가 전부다"라며 팀이 처한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어 "선수들이 하루라도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지만,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 "후반기 이적 시장을 통해 보강도 고려하고 있다. 지금은 있는 자원으로 버텨야 하는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성남은 최근 세 경기에서 무승(2무 1패)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던 흐름이 다소 꺾인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전 감독은 "흐름이 꺾였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전 감독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며 "선수 구성이 바뀌긴 했지만, 우리가 해오던 축구를 얼마나 잘 유지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승점을 1점이라도 덜 잃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얼마나 구현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라며, 여전히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팀 운영의 묘를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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