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美 판매 개시…IRA 보조금 7500달러 받는다

정치연 2025. 5.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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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9' 판매를 개시했다.

현지 생산과 공급망 등 미국 에너지부가 제시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구사항을 충족한 아이오닉 9은 연방 세액 공제(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아이오닉 9 현지 가격을 배터리 용량과 스펙에 따라 5만8955달러(약 8270만원)부터 7만6490달러(약 1억730만원)로 책정하고 이달부터 출고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 판매 중인 아이오닉 9 세제 혜택 이전 가격(7073만~8207만원)보다 최소 12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아이오닉 9 상품성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라인.

HMA는 아이오닉 9 구매 시 7500달러(약 105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전액 받을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판매 중인 현대차 전기차 중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HMGMA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5에 이어 아이오닉 9까지 2종으로 늘었다.

앞서 1월 미국 에너지부가 새롭게 발표한 보조금 대상 차종에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제외된 바 있다.

현대차는 HMGMA에서 생산 시작과 동시에 미국 에너지부의 △최종 조립 위치 △주요 광물 및 배터리 구성 요소 △권장 소매 가격(MSRP) 등 조건을 모두 총족,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정의선 회장.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지 충전 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오닉 9은 테슬라가 아닌 전기차 중 최초로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를 기본 탑재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9 구매 고객에 차지포인트 가정용 레벨 2 충전기를 설치해 주거나 400달러(약 56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HMGMA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 생산을 개시했고, 올해 3월부터 아이오닉 9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 기아 차종을 추가 생산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차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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